일본 물류기업의 3자물류 서비스 도입률이 한국보다 4배 이상 많
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일본물류기업 2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무역협회가 분석한 결과, 일본 물류기업 중 3자물류사업을 실시 중인 업체는
전체의 46%로 나타났다.
3자물류서비스를 실시하는 우리나라 물류기업 비중이 10%도 채 되
지 않는 점에 미뤄 일본의 제조나 유통기업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3자물류를 활용률
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화주기업의 3자물류 이용률은 40%대에 머물고 있
는 반면 미국, 유럽, 일본의 화주기업들 중 3자 물류를 이용하고 있는 비중은 70~80%
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일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물류시설 유치의향을 조사한 결
과 64.2%가 유치에 ‘적극적’이거나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일본 지방정부가 물
류시설을 유치하는 이유에 대해선 85.7%가 ‘지방 산업이나 경제에 필요하다’고 응
답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본 정부는 물류기업의 3자물류 활성화를 위
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물류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지자체 스스로 물류시설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히
고 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도 3자물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보다 강
력한 지원정책이 수립돼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확대를 위해 고부가가치물류기
능을 수행할 수 있는 물류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3자물류 시장은 8조원 내외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
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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