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1 15:00

하주기업 3자물류 이용 지난해보다 4% 확대

中企보다 대기업 물류위탁 비중 높아 국내운송 부문이 위탁 비중 가장 커
 



사례 1. 하주기업인 B사는 한솔CSN에 물류부문을 위탁해 연간 179
억원에 달하던 물류비를 106억원으로 41% 절감했다. 또 수·배송체제 개선으로 재고
정확도가 99.9%로 2.5%포인트 향상됐고, 차량운영대수는 59대에서 53대로 10%가량
줄 었다.



사례 2. 인천 N공단은 삼영물류에 입주업체들을 위한 공동물류를
위탁해 물류표준와 자동화가 가능하게 됐다. 평균 물류비는 40~80%, 수배송비는
60~70%정도 절감됐다. 비효율적인 인력과 차량, 시설, 센터에 대한 불필요한 투자억
제 등 물류관리의 효율화도 성과다.



사례 3. H사는 물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조양국제종합물류로
부 터 수입통관부문의 3자물류컨설팅을 받아 통관절차를 개선해 지난 2006년부터 올
해 11월까지 6억원의 관세납부액을 절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하주기업들이 물류위탁서비스인 제3자물류(3PL) 활용 비
중을 매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11일 한국무역협회가 우리나라 723개 하주기업을 대상으로 제3자
물 류 활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6.3%가 3자물류를 이용한다고 답해, 지난해보
다 4.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3자물류 활용률은 지난 2005년 35.6%에서 2006년 38.8%로 확대됐
으 며, 지난해엔 42.2%로 40%대를 넘어선 바 있다.



3자물류 활용 비중이 작년과 비교해 확대된 것은 올해부터 하주기
업이 3자물류를 이용하면 법인세 감면을 받는데다 종합물류인증제도 도입으로 물류
위탁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부터 국토해양부가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주기업들을
대상으로 3자물류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을 벌인 것도 제3자물류 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하주기업들의 제3자물류 활용은 미국이
나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70~80%대에는 훨씬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 수출입규모 1억달러 이상의 대형 업체(55.1.%)가
그 이하 업체(37.5%)보다 3자물류 활용률이 높았으며, 기업규모에서도 종업원 수
300 명 이상의 대기업(47.5%)이 중소기업(45.1%)에 비해 물류 위탁 비율이 소폭 높
았 다.



3자물류 계약기간의 경우 가장 많은 약 35.9%이 응답업체가 ’1년
이상 3년 이내’라고 답했고, 5년 이상이라고 밝힌 기업은 20.9%에 그쳐 여전히 단
기 계약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와 비교해 미국 포천 500대 제조기업의 3자물류 계
약 기간은 5년 이상이 55%으로, 3~5년( 20%), 1~3년(25%)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하주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3자물류 분야는 국내운송
(81.2%)이 가장 높았고, 국제운송(42.2%), 통관 및 관세분야(39.3%) 순으로 나타났
다.



또 제3자물류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재의 물류자회사 혹은
자사가 직접 물류를 처리하는데 만족하기 때문(54%)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물류
비 절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응답(43%)도 그 다음을 차지해 3자물류 효과에
대 한 홍보가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주들의 3자물류 활용을 더욱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법인세 감면혜택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시행한 3자물류 활용유
도 컨설팅사업도 지원예산을 늘려 많은 하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3자물류시장은 약 8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
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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