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다른 나라의 선주들에게 다양한 선종의 선박을 연속으로 인도했다.
성동조선해양은 25일 홍콩 테후(Teh Hu)사의 18만t급 화물선 <마블러스>(MARVELLOUS)호를 명명∙인도하는 것을 시작으로 26일 영국 블렌하임(Blenheim)사의 11만5천t급 원유운반선 <스마트레이디>(SMART LADY)호의 인도명명식을 개최했다.
또 27일엔 그리스 나비오스(Navios)사의 7만5천t급 정유운반선 2척을 각각 <네이브 안드로메다>(NAVE ANDROMEDA)와 <네이브 에스텔라>(NAVE ESTELLA)로 명명(사진)했다.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의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성동조선해양은 세계 경기 불황에도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선박의 건조 및 인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중국 조선사 등 한국을 맹렬히 추격하는 신흥 조선국들을 앞서서 방어하는 역할과 더불어 고부가가치선 및 해양플랜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제1의 조선강국 대한민국 조선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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