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7 16:46

현대重 3분기 영업익 5377억…36%↓

매출액 5조9천억으로 11.3% 성장…조선·기계 매출 늘어
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매출액의 두 자릿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영업실적 잠정집계 결과 지난 3분기 매출액 5조9069억원 영업이익 5377억원 당기순이익 43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액은 5조3078억원에서 1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05억원 6180억원에서 36% 30%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엔진의 건조 물량이 늘어나고 건설장비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한 반면, 해양 등 비조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증가한 220억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 266억달러의 83%를 달성했다. 드릴십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늘어난 데다 엔진기계와 건설장비 업황도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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