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30 15:38

삼성重,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소폭 상승

매출액 부문서 대우조선해양에 밀려 3위
삼성중공업이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세 부문에서 모두 소폭의 증가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연결손익계산서를 통해 상반기 6조6776억7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반기 대비 5% 증가한 매출고를 나타냈다. 그러나 매출액 규모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매출 실적은 조선 부문과 건설 부문이 6조3581억원, 4908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 17%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지난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올 상반기 수주이익률이 너무 낮아 위기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의 주요 원재료인 후판의 가격이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 및 철광석 메이저의 과점화로 인해 상승해 수주이익률을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옥포조선소를 거느린 삼성중공업은 7월말 현재 수주잔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 3위에 올라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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