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6 13:24
中 조선 하반기 반격 나선다
자국 선주들 고선가에 선박 발주 가능성 대두
상반기 한국 조선업이 고부가가치선 분야에서 초강세를 나타내며 중국을 압도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중국의 반격이 거셀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 314억달러 규모의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88억달러에 그친 중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클락슨은 현재 신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하반기에는 중국 조선소들의 신조가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 국영조선사들은 선박 건조 지속을 통해 현재의 고용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저가 수주를 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중국 선주들이 자국 해운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다소 높은 선가에 선박 발주를 단행할 경우 해외 저마진 수주물량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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