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2-18 18:50
김대중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무역투자 진흥을 위해서는 현재의 과도한 물류
비용과 외환수수료 등 수출부대비용을 낮춰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과 수출기업 관계자 1백7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에서 김대통령은
이같이 지적하고 특히 환율이 적정선에서 안정되어야 경제회생에 바람직하
며 수출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내 은행의 예
금과 대출의 마진(4.5%포인트)이 일본(0.9% 포인트), 대만(2.8% 포인트)과
비교시 큰 차이가 난다고 지적, 정부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동원해 환율을
안정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혀 정부가 환율과 수출부대비용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물류비에 대한 절감 대책을 강도있게 추진해 나갈 것임을 시사
했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서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외환위기 재발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각오로 금년도 무역수지 흑자목표 2백50억달러와 외
국인 투자 유치목표 1백50억달러를 달성하겠으며 특히 지난해 50억달러이상
수출실적이 감소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구상무역을 확대하고 이미 포화상
태에 이른 미국 유럽연합(EU)의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잠재력이 큰 품
목 2백개를 선정해 집중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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