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1 13:39
삼성重, 크루즈선 건조 계약 체결 ‘초 읽기’
11억달러 규모, 크루즈선 시장 입성 계기될 듯
삼성중공업이 11억달러 규모의 크루즈선 건조 계약 체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미국 유토피아사와 그 동안 진행했던 크루즈선의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건조하게 될 크루즈선은 조선 기술과 건축 기술을 통합한 ‘아파트’ 타입의 신개념 크루즈선이다.
삼성중공업의 노인식 사장은 최근 “다음주 초에 유토피아와 아파트 타입의 크루선에 대한 최종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1월 삼성중공업은 유토피아와 11억달러 규모의 10만GT급 크루즈선 신조에 대한 기본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루즈선 분야는 그동안 유럽 조선소들이 독점한 시장”이라면서 “삼성중공업의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조선소 최초로 크루즈선 건조 시장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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