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27 11:48
석유화학·가스개발 프로젝트등 적극 공략
최근 중남미 지역에 대한 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월15일 멕시코 Madero 정유공장 건설공사(미화 12억불, EPC
계약)를 외국업체와 컨소시엄으로(SK건설 70%, 독일 Siemens 25%, 멕시코
Triba 5%) 수주한 데 이어, 관련 후속공사인 Salamanca 정유공장 건설공사(
4억1천만불) 및 Tula 정유공장 건설공사(5억3천만불)에서도 최저가 입찰자
로 선정돼 낙찰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EPC 계약이란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하는 턴키(Turn-Key)방식의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지난 98년 6월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에 민관합동 건설시장 조사단을 파견하고, 국책은행이 해외건설 보증서를
발급하는 등 수주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작년 6
월 파견된 민관합동 건설시장 조사단은 Madero, Salamanca, Tula 정유공장
건설공사의 발주처인 멕시코석유공사(PEMEX)의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 및 기
획 담당 부사장과의 면담 및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역량과 실적 등을 홍보한 바 있다. PEMEX는 세계 8위의 산유국인 멕시코의
석유개발 계획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멕시코정부 재정의 40%를 차지
하는 공기업이다.
한편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중남미 지역에 석유화학, 가스개발 프로젝
트가 다수 발주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
어링, LG엔지니어링 등이 관련분야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밝혔다.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시공 중인 공사는 3개국 5건 15억불 규모
로 △멕시코 카데라이타 정유공장 공사에 SK건설, 순수처리설비 감리용역에
대우엔지니어링 △브라질 잔사유 촉매분해시설, 가스가압장건설 공사에 SK
건설 △자메이카 북부연안 도로공사에 보성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금
년 하반기 중에는 멕시코 Minatitian 정유공장 공사(10억불)의 입찰이 예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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