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20 00:00

[ “올해 수출시장, 무엇이 문제인가” ]

KOTRA 선정, 새해 수출여건 7대변수

98년이 ‘금융위기의 해’였다면 99년은 ‘무역위기의 해’가 될 것이라는
각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을 만큼 올해 선진국을 비롯한 브라질, 남아공 등
개발도상국가들까지 수입규제압력을 강화하고 있는데다가 하루가 다르게 변
하는 세계 경제환경은 올해 수출전망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앞으로 급박하게 변하는 대외수출여건 변화. 과연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칠
는 것은 무엇인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한 올해 우리 수출환
경을 좌우할 7가지 변수를 살펴보기로 했다.

▣미국 경제의 향방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온 미국 경제의 향방이 그 첫번째 변수이다. 세
계 대다수 경제예측기관들은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이 2.5% 이하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JP모건과 같은 일부 기관에서는 0.1%의 매우 낮
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실패하고 급속하게 후퇴할
경우 겨우 저점을 통과하려는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줄 것임은 두말할 나위
가 없다. 이 경우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 자체 수입시장은 물론 세계
적인 수입수요가 침체되고 보호무역분위기까지 가세하여 우리 수출은 타격
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우리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침체되고 보호무
역분위기까지 가세하여 우리 수출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우
리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그나마 2.5% 내외의 감소에 그친 것은 대미 수출
이 6% 내외 증가한데 힘입은 바가 컸다.

▣일본 경제는 어디로
두번째 변수는 세계 경제, 특히 아시아 경제의 부활에 중요한 변수인 일본
경제의 향방이다. 90년대 들어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든 일본 경제는 아시
아 경제위기를 초래한 하나의 원인이었으며, 향후, 아시아 경제의 부활을
좌우하는 중대한 변수이다. 그 동안 계속적인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꿈쩍하지 않던 일본경제가 새해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탈출할 것인지에도 전
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경제가 살아나지 못할 경우 아시아 경제, 나아가
서 세계 경제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어렵다. 금년 우리 수출이 부진
했던 가장 큰 원인의 하나는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시
장의 몰락이었다. 금년 우리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은 18% 내외 감소했
고 그것은 제2위 수출시장인 일본에 대한 수출감소에 의해 주도됐다.

▣중국 위엔화 평가절하 여부
세번째는 중국 위엔화의 평가절하 지난 동아시아 화폐가치 폭락과 함께 절
하가 우려되었으나 중국정부가 강력한 환율 고수방침을 계속적으로 천명하
면서 방어해 왔다. 그러나, 홍콩 금융시장의 불안이 상존하고 있고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중국정부의 계속적인 부인에도 불구하
고 새해 상반기 중에 10% 내외의 평가절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
기되고 있다. 이 경우 먼저 중국제품과 경쟁하는 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
력이 약화됨은 물론, 동남아 국가들의 수출도 타격을 받아 경제회복이 지연
되고 이는 결국 우리 수출시장의 회복 지연으로 연결된다.

▣동남아 외환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동남아 외환 위기국들이 금융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이냐가 네번째
변수이다. 태국과 필리핀의 경우 대외신인도가 다소 회복되어가고 있으나
인도네시아는 정치불안까지 겹쳐 매우 비관적이고 말레이시아도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들 아시아 선발 개도국들의 경제회복 여부 또한
아시아 경제의 횝고, 나아가서 세계 경제회복의 중요한 변수의 하나이다.
지난해 우리의 대 아세안 수출이 30% 내외 감소했다는 점에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정도도 짐작할 수 있다.

▣중남미 외환위기 발발 여부
다섯번째는 중남미 외환위기의 발발 여부이다. 지난해 아시아 금융위기 여
파가 중남미로 확산되던 가운데 IMF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소 회복되어가
고 있으나 인도네시아는 정치불안까지 겹쳐 매우 비관적이고 말레이시아도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들 아시아 선발 개도국들의 경제회복
여부 또한 아시아 경제의 회복, 나아가서 세계 경제회복의 중요한 변수의
하나이다. 지난해 우리의 대 아세안 수출이 30% 내외 감소했다는 점에서 우
리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의 정도도 짐작할 수 있다.

▣모라토리움을 선언하고 만 러시아 경제의 진로
자본주의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하다가 지난해 8월 모라토리움을 선언하
고만 러시아 경제의 진로가 여섯번째 변수이다.
새해에도 러시아는 정치적 불안까지 가중되어 경제성장은 전년도 -6% 보다
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경제나 우리 수
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내외로 미미하지만, 구소련 연방국을 중심으로
한 주변국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정치적으로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서 적극적인 관리가 요망되는 시장이다.

▣유로화 출범,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인가
끝으로 유로화 출범이 어떠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부정적
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유로 존 내에서
의교역이 급팽창하면서 역외교역을 흡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일 시장이 심화되면서 유럽 역내에서 M&A와 비용절감 노력이 가속되어 우
리 수출에 부담이 될 우려가 있다. 외환관리 전략을 중심으로 유럽 진출 전
략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유럽시장은 지난해 미국과 함께
우리 수출을 받쳐준 시장으로 8%의 높은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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