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20 00:00
[ 96년이후 발주된 LNG선 5척 건조중단 위기 ]
가스공사의 대체금융조건 수락 지연으로
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의 퇴출에 따른 LNG선 대체금융조건과 관련하여 한국가
스공사의 수락결정이 지연됨으로써 지난 96년이후 발주된 5척의 LNG선이 건
조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2000년이후 액화천연가스 수송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96년이후 발주된 LNG선 5척의 선박금융 및 건조계약과 관련하여 선박
금융에 참여한 동남은행 및 대동은행의 퇴출결정으로 인해 이를 은행의 기
약정분 금융(동남 7천만달러, 대동 4백만달러) 제공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와관련해 LNG선 선박금융에 참여한 국내시중은행들은 최근 LNG운영선사들
이 빠른 시일내에 LNG선의 대체금융이 선정되지 않을 경우 금융계약 해지가
능성을 LNG선 운영선사에 통보, 2월 하순이후 예정된 LNG선 선가인출을 전
면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LNG선 운영선사들은 LNG선 선박금융계약이 해지되는 사례를 방지
하기 위해 국내금융기관과 대체금융문제를 수차례 협의한 결과 국내금융기
관들은 LNG선 운영선사들이 국내은행에 외화예금 4백44만달러를 예치하는
것을 조건(이미 예치완료)으로 대체 금융조건(이자율 추후결정, Management
Fee 6%, Committment Fee 0.25%)에 대한 수락여부를 2월 21일까지 결정하
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내금융기관은 2월 21일까지 대체금융조건에 대한 수락결정이
안 나거나 거절할 경우 2월 21일이후 예정된 LNG선 선가인출을 전면 거부하
는 한편 국익은 뒤로한 채 일본계 은행과 연계, 전선박에 대해 Y-P(Yield-P
rotection)의 확대, 발동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국내금융기고나들은 또 이미 통보한 Y-P 및 퇴출은행건을 All Lender에게
통보하여 선박금융계약의 해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LNG선 운영선사에 일
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LNG선 운영선사의 대체금융 주선은 대체금융 조건에 대한 한국가스
공사의 수락이 전제되어야만 추진이 가능한데도 한국가스공사측이 결정을
유보함으로써 5척의 LNG선 건조가 충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더구나 IMF사태이후 대통령 이후 전국민의 노력과 고통으로 점차 경제활동
이 활기를 찾고 국가신인도가 회복되는 이 중요한 시기에 LNG선 금융계약이
해지될 경우 해운 및 조선업계의 피해가 막대할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요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인 수
송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해운 및 조선산업의 신인도가 크게 하락함
은 물론 전체 선박금융계약에도 영향을 미쳐 각종 원자재와 수출화물의 적
기수송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에 가서는 국민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한국선주협회는 최근 한국가스공사측에 LNG선의 금융계약이 해지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금융기관의 대체금유조건을 조속히 수
락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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