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0 09:54
해양환경관리공단 다기능 방제선 신조
방제·예인 겸용 선박 건조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용우)은 해상 유출유 회수와 선박 예인도 할 수 있는 230t급 다기능 방제선 1척을 신조한다.
다기능 방제선은 그간 여러 해운물류 이슈 때마다 그 중요성을 각인시켜왔다. 공단은 2007년 12월 태안 해역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 당시 보유 중이던 방제기능이 추가된 다기능 방제선 22척을 해상방제에 동원시켜 약 380t의 원유를 수거한 실적이 있다.
또 2009년 8월에 발생한 울산항 민유예선 파업당시 전국 주요항만에 있는 방제기능이 있는 예방선 11척을 긴급 동원시켜 6개월여 기간 동안 항만 물류대란 방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에 건조될 다기능 방제선은 시간당 70t의 유출유를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는 유회수기와 수심이 깊고 너울이 심한 대양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300m 길이의 대형 오일펜스를 탑재하여 기상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방제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금년 10월 말경 준공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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