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0 09:49

통계수치로 보는 국적외항업계 동향

외항업계 작년 해운수입 244억달러…전년대비 52% 감소
해운시황 폭락과 달러화 강세등 주요인
국적외항상선대는 2009년 2,373만7천GT 기록…벌크선대 급증


●●● 우리나라 국적외항상선대는 지난 1960년 10만GT에 불과했으나 1970년대부터 급속한 성장을 거듭한 뒤 1995년에 1천만GT를 돌파했다. 하지만 1997년말 IMF이후 정부의 부채비율 200% 강제적용과 국가의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확보가 매우 부진한 실정이었다.

2003년 이후 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지원과 선박투자회사제도의 활성화 그리고 해운시황 호전에 따라 투자의욕이 되살아나면서 선박확보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 결과 2007년말 현재 국적외항상선대는 1,700만GT를 넘어섰으며 2008년말에는 2천만GT를 돌파했고 2009년에는 2,300만GT를 기록했다.

특히 2009년 국적외항상선대는 2,373만7천GT로 전년도에 비해 11.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선사들의 해운수입은 지난 1972년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1997년에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운임수입은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국제수지 개선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이후에는 해운시황의 하락으로 2001년과 2002년에 해운수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해운시황이 호전되면서 해운수입 증가폭이 두드러져 2004년에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2006년에는 262억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007년에는 366억달러, 2008년에는 47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2009년에는 해운시황 폭락 및 달러화 강세등으로 전년대비 큰폭 감소한 244억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우리나라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지난 1970년 2,200만톤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해 1980년대 초반에 1억톤을 넘어섰으며 1995년에는 4억톤을 상회하는 등 급속히 증가했다. 2000년 5억톤을 돌파한데 이어 2006년에는 6억8,400만톤을 기록했으며 2007년에는 7억톤을 상회했다. 2008년에는 7억5천만톤을 넘어섰으나 2008년 하반기 전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교역량이 축소되면서 2009년 7억1,900만톤에 그쳤다.

한편 국적외항해운업계에서 고용하고 있는 선원수는 지난 1985년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전세계적으로 선원비 경쟁이 가열되고 선박의 현대화와 소수정예화가 가속화되면서 점차 감소해 왔다. 국적외항업계의 우리나라 선원 고용수는 지난 2000년 7천명 이하로 감소했다가 선박보유량이 늘면서 2005년에는 해기사 5,147명, 부원선원 2,255명(외국인선원 제외) 등 7,402명으로 늘었다.

이어 2009년말 현재 우리나라 선원수는 해기사 6,574명, 부원선원 2,265명 등 모두 8,839명으로 늘었다.

지난 1992년 외국인선원 고용이 처음으로 허용(척당 6명이내)된데 이어 2005년부터는 척당 부원선원 6명, 해기사 1명 및 선사별 T/O제도가 가능하게 됐으며 2007년부터는 부원선원 7명에 해기사 1명으로 확대됐다.

또 2010년부터는 선장, 기관장을 제외한 전직급의 외국인 선원 고용이 전면 자율화됐다.

한편 독일의 해운전문 리서치기관 ISL에 따르면 2010년 1월 현재 우리나라의 실질 지배선대는 모두 1121척, 4436만DWT로 지난해 7위에서 세계 5위로 상승했다.

우리나라 외항상선대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해운호황기 발주량 증가로 2008년 이후 급증했다.

국적외항선사들의 보유선복량은 지난 2003년말 415척, 1145만9805GT에서 2004년말 475척, 1258만5999GT로 전년대비 9.8% 신장했다.

이어 2005년말에는 537척, 1345만4931GT로 늘었으며 2007년말에는 704척, 1785만215GT로 증가했다. 2008년말에는 786척, 2137만8409GT로 전년에 비해 82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무려 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009년 12월 기준으로 861척, 2373만6616GT로 2008년에 비해 무려 78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 11% 신장했다.

이처럼 최근 6~7년사이에 한국상선대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2004년을 전후해 해운시황이 크게 호전된데다 2005년에 도입된 톤세제의 영향으로 국적외항선사들의 투자여력이 증진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선박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벌크선대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국적외항선사들의 보유선박 중 벌크선대는 2009년 12월 기준 224척, 866만7511GT로 지난 2003년말의 63척, 190만8797GT에 비해 161척이 늘었으며 톤수로는 5배이상 증가했다. 2008년 12월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박확보 방법별 선대현황을 보면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BBC/HP)이 272척, 1,278만7,205GT로 전체 선복량의 54.0%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09년 12월 현재 국적외항상선대의 선령별 현황을 보면 선령 20년이상의 노령선은 227척, 433만3,387GT로 전체 선대의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령별 선대규모를 구분하면 10년미만이 278척, 807만2118GT로 전체 선복량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년이상 15년미만이 166척, 518만974GT로 22%, 15년이상 20년미만이 190척, 615만137GT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2009년 환적화물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수출입 해상물동량은 7억1,920만2,776톤(R/T)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중 수출해상물동량은 2억1,636만2,871톤으로 2008년에 비해 2.5%가 증가했으며 수입해상물동량은 5억3,139만8,862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우리나라 수출입 해상물동량을 화물별로 분석해 보면 우리나라 총 화물량의 16.5%를 점유한 원유 수출입량이 1억1,892만4천톤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원유수송량은 1,478만4천톤으로 전체 수출입량의 12.4%에 불과했으며 액화가스 및 곡물 등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대량화물의 국적선 적취율도 크게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우리나라 수출입화물 가운데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화물은 1억2,936만7천톤으로 18.0%의 적취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우리나라의 지역별 수출입 해상물동량을 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이 2억6,888만톤으로 전체의 3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동지역이 원유수입에 힘입어 1억6천만톤을 웃돌고 있으며 대양주가 1억톤에 육박하고 있다. 2009년 우리나라의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1,036만9,184TEU로 전년에 비해 10.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적컨테이너화물은 753만1,836TEU로 전년에 비해 8.0% 줄었으며 공컨테이너는 283만7348TEU로 2008년에 비해 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컨테이너화물을 포함한 수출은 524만1677TEU로 전년대비 8.9% 감소했으며 수입은 512만7507TEU로 전년대비 1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우리나라 수출입 적컨테이너화물 753만1,836TEU중 국적선이 수송한 화물은 132만9,046TEU로 17.6%의 적취율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9.3%의 적취율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2009년 우리나라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지역별 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극동아시아지역이 394만4,025TEU로 전년에 비해 13.2% 줄었고 북미주지역은 142만6,142TEU로 전년대비 19.6%, 일본은 116만3,694TEU로 8.1% 감소했으나 동남아시아지역은 121만3,608TEU로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9년 우리나라 외항해운등록업체 가운데 한국선주협회 151개 회원사의 해운수입은 31조1,681억원으로 지난 2008년 51조7,843억원에 비해 무려 3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국적 외항해운업계의 매출액이 이같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은 2008년 9월 이후 해운시황이 급격히 하락해 운임이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일부 선사들이 운임이 손익분기점 아래로 하락하자 상당수의 선박을 장기계선하며 선박을 운항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외항해운업계는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면서 해운수익을 포함해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모두 전년대비 급감했다. 이는 매출액은 급감한 반면 연료유 및 선원비 등 운항비용이 증가하면서 선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며 아울러 환율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선사들의 외환차손이 많이 발생하는 등 영업외 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입증하 듯 2009년 외항해운업계의 영업외 손익은 마이너스 2조568억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96.6% 증가했다.

2009년말 현재 외항해운업계의 총자산이 45조474억7천만원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7.0% 증가했다. 이는 비록 선사들의 현금성 자산등은 감소했지만 외항상선대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외항해운업계의 자기자본비율은 2009년 24.6%로 전년에 비해 9.0% 줄었다. 이처럼 자기자본비율이 줄어든 것은 선박확보로 인해 부채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09년 외항해운업계의 해운수입을 미달러화로 환산하면 244.2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52%나 감소했다.

이는 2009년 연평균 기준 환율 1달러당 1276.4원을 적용한 것이다. 외항해운업계의 해운수입은 지난 1972년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한이후 꾸준히 증가해 1997년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004년 200억달러, 2007년에는 3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08년에는 47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다가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한 수익성 감소 및 환율 증가등의 여파로 244.2억달러로 줄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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