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1-10 17:16

[동남아 항로, 단순송금방식 수출입 비중 커 ]

운임덤핑 청문회 결과에 관심

일부 국적선사를 제외하고는 동남아 취항선사들의 고전을 심각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고 동남아국가들의 내수위축
으로 수출물량이 좀처럼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항로는 수
출입의 심한 불균형으로 글로벌 선사들은 컨테이너 밴 재배치에 대한 부담
이 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동남아전문선사들은 근거리인점을 최대
이용해 큰 손실을 보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선사는 오
히려 선박을 새로 투입할 계획도 갖고 있어 동남아항로에 대한 비관론이 다
소 희석도고 있기도 하다. 현재 대만행 물량을 제외하고는 동남아 전체적으
로 수출물량은 큰 변화없이 저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동남아지역은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가 많아고 금융·신용경색 지
속으로 L/C방식에 의한 수출입비중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단순송금방식(T
/T)에 의한 수입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상무역도 권장되고 있으
나 목표대로의 실적치는 미진한 편이다.
선복과잉은 아직도 심한편이어서 운임덤핑선사들이 많기 때문에 해양수산부
는 최근 운임실태조사를 마치고 청문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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