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용우 이사장이 6월 11일 울산항에서 펼쳐진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미국 멕시코 만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국가 방제역량 점검 및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 정부 주관의 민관합동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화물선박이 원유선과 충돌해 화재 및 익사자 발생, 원유선 파공으로 기름 3천㎘ 이상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해경, 지자체, 공단 및 유관업체 등 14개 유관기관 및 민간업체가 참가해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오염사고 이후 최대 규모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이날 6척의 방제선과 3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및 유출된 기름회수시스템 가동 등 신속한 대응능력을 보였다.
한편, 이용우 이사장은 이날 훈련 직후 공단 울산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금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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