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19 00:00

[ 동남아항로, 공동운항통해 항로안정 꾀해 ]

한진, 대만 물류사업 교두보 확보

동남아항로는 인도네시아의 유혈사태가 다시 발생함으로써 꽁꽁 얼어붙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심한 침체속에 있다. 연말물량이
밀어내기식으로 다소 나오고는 있으나 소석률을 높이는데는 역부족상태다.
동남아항로도 수출과 수입의 언바란스로 인해 여전히 컨테이너밴 수급에 애
로를 겪고 있으며 수입화물의 운임이 너무 형편없는 상황이어서 수출운임에
대한 회복을 꾀하고 있으나 현 시황사정으로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
라서 선사들은 선복과잉에 물량이 침체된 상황에서 운임이 큰폭으로 하락하
는 것을 막기위해 공동운항등을 통한 항로안정에 힘쓰고 있다. 실례로 동남
아해운은 선복 몸집을 크게 줄이고 공동운항으로 비용면에서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남아해운은
흥아해운, 한진해운, 시노코, CNC, 조양상선과 공동운항중이다.
흥아해운등도 글로벌선사들에 비해 컨테이너수급이 원활해 다소 경쟁력을
갖고 운임지키기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 항로사정에 맞춰 운임
을 적용할 시 덤핑운임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부인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선사들이 더이상 운임이 내려갈시 생존과도 관계가 있어 운임안정
에 진력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지적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대만 카오슝항에 전용터미널을 개장 자가운영을 통한 물류
서비스를 제고하고 있다. 지난 18일 소브컴플러트 세나토호 첫입항을 시작
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진은 전용터미널 운영으로 대만 및 남중
국지역 물류사업 교두보를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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