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8-24 16:41
[ 중동항로, 서울서 중동취항 선주회의 가져 ]
중동수출 컨테이너항로는 유가하락으로 인해 중동국각의 상품 구매력이 현
저히 떨어지면서 하반기들어 둔화세가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동항
로 수출 컨테이너물량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이란행 물량이 레이진을 중심으
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전체항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중동국가의 외
환사정이 악화돼 L/C오픈이 저조했던 7.8월과는 달리 9월의 경우 다소 시
황이 호전되는 시점으로 선사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같이 올들어서 가장 안정된 물량확보와 운임세를 보였던 중동항로는 7월
이후부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선사들간의 운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러한 현상은 9월들어서도 가시질 않고 있어 중동취항선주들은 급기야 서울
에서 운임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게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특히 신규 진입업체들과 기존 취항업체들
간의 운임안정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주목됐다. 지난해에는
대만에서 회의를 가졌고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회의를 가진데에는 현대상선
과 완하이라인을 상당히 염두에 둔 회의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진해운과 아랍에미리트의 UASC는 슬롯챠텨 형식으로 10월경부터 중
동항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한진해운은 서비스 다각화의 일환
으로 UASC의 선복 200TEU를 슬롯처터하여 극동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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