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8-14 13:46
[ 항로이모저모, 주요항로의 최근 현황 - 동남아항로 ]
동남아항로는 동남아국가들이 외환위기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다 중국경제마저 상당히 어려워 지고 있어 하반기 수출물량 전망은 비관적
이다. 외환사정이 워낙 나쁘다보니 동남아 수입상들의 오더가 크게 감소하
고 있어 국내 수출업자들은 밀어내기식 수출을 강행하고 있고 선사들도 선
복량에 비해 물량이 크게 모자라 운임덤핑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동남아시장이 현재 매우 어렵기는 하지만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의
주력수출시장이기에 선사들은 나름대로 서비스 개선을 통해 영업신장을 꾀
하고 있다. 고려해운은 9월11일부터 싱가포르 환적서비스를 하던 태국항로
서비스를 1천TEU급 3척을 투입하여 직항서비를 실시한다. 태국항로 기항지
는 울산/부산/기륭/카오슝/홍콩/람차방/통콩/기륭/울산이다.
인도네시아지역을 위시해 전반적으로 물량이 크게 감소한 동남아항로는 필
리핀 등에 다소 희망을 걸고 있다. 필리핀지역 수출은임은 20피트 기준으로
8백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환사정이 워낙 안
좋은 동남아국가에 대한 수출은 미수금의 누적으로 국내 수출업자들도 조심
스레 추진하고 있어 물량의 갑작스런 호전세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9
월의 경우 7,8월의 휴가시즌을 지난이후이기때문에 조업기간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물량이 다소 늘어날 전망은 있지만 향후 예측은 어둡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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