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12일부터 16일까지 사이프러스 리마졸에서 개최된 제18차 국제해양사고기관회의에 참가하여 유럽,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선복량의 약 75%에 해당하는 총 29개 국가 34개 기관에서 온 50여명의 조사관 및 전문가와 해양사고조사에 관하여 논의했다.
2010년부터 동 회의체(MAIIF)가 국제해사기구(IMO) 내 국가 간 자문기구로 지위가 변경됨에 따라 향후 추진해 나갈 사업들을 발굴하고, 내년 1월에 발효되는 IMO 해양사고 조사코드에 대비한 국가 간 협력 사항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특히 그간 추진해 온 선박 내 밀폐구역 질식사고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국제적인 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하였고, 어선의 안전 조치와 충돌 후 선박 도주 사건 예방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또 동 회의를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및 미주의 지역단위 조사관회의와 지속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조사 절차 및 국제 협력의 기준이 될 국제 표준 조사매뉴얼 개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심판원에서는 IMO 조사코드 발효에 대비한 국내법 개정사항에 대한 홍보와 함께 「골든로즈·진생호 충돌사건」에 대한 3D 동영상을 발표하여 매우 효과적인 사고교훈 전달방식으로 회원국의 주목을 받았다.
국제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는 유엔해양법협약 및 국제해사기구에서 정한 정부의 해양사고에 대한 조사의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91년 결성되어 매년 회의가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원은 동회의 에 부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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