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13 10:20
[ 패트릭사와 노조간 법정소송에 항만생산성 감소 ]
운임인상 해놓고도 경기 나빠 실효 못거둬
호주항로는 수출은 답보상태이고 수입은 거의 전멸상태로 불투명한 전망만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항만에서의 노사분규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패트릭사와 노조간의 싸
움이 법정으로 비화돼 항만 분위기가 안 좋은 상태라는 것이다. 그만큼 생
산성이 떨어지고 있어 선사들이 다소 우려하고 있다. 1심에서 피트릭사가
노조측에 패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쉽사리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자제품, 종이, 타이어등이 대호주 수출 주종상품인데 최근들어 바이어들
의 농간으로 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향후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3월 인상할 예정이던 운임을 경기가 좋지않아 연기한 상태에서 6월
부로 인상을 결정했지만 현재 인상된 운임을 받고 있는 선사는 거의 없다
는 것이 업계 한관계자의 애기다. 이와함께 수출과 수입물량의 불균형이 심
화되면서 컨테이너박스 수급난으로 선사들이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선사들
은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호주항로의 경우 상당히 잠재력있
는 해운시장으로 전망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덕을 보고 있지 못하
고 있다.
현재 호주항로는 터미널조작료(THC)가 20피트컨테이너(TEU)의 경우 10만원,
40피트 컨테이너(TEU)의 경우 13만6천원을 받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에서 동남 호주지역으
로 나간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모두 2천5백44TEU로 전월에 비해 14%가 감소
했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조양상선이 4백51
TEU를 실어날라 전월에 비해 감소세를 보몄고 머스크도 2백28
TEU로 전월보다 100TEU이상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K-Kine, MOL, NYK등
일본 3사 역시 전월보다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POS는 3백23TEU를 수송해 전월보다 다소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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