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13 10:20
[ 아프리카항로, 아프리카 시장이 움직인다 ]
美달러강세로 阿수입업자들 亞시장으로 몰려
동남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로 수출이 대폭 감소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투어 아프리카 등 미개척
시장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에서 아프리카로 들어오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 아프리카 수입업자들도 아시아 금융위기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대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어 극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선사들의 움
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LG상사도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수출을 대폭 확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와 케냐 등에 대한 올 1/4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30%이상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최근엔 아프리카지역으로 TV부품과 완제품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져 LG 측은
연간 수출 1천만달러를 목표로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개
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선박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이 지역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
은 총 1만5천2백53TEU, 2천4백35만9백5십달러를 기록했으며 이것은 전년동
기 1만2천3백10TEU, 1천9백92만4천97달러에 비해 24%증가된 수치이다.
수입은 1천9백11TEU, 1백59만1백83달러로 전년동기 3천2백73TEU, 3백20만3
천2백99달러와 비교해 40% 감소했다.
반면에 수출은 1만3천3백42TEU, 2천2백76만7백67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9천
37TEU, 1천6백72만7백98달러에 비해 4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런 물량 증가를 반영하듯이 머스크라인은 이달초부터 동아프리카 지역의
물동량증가에 발맞추기위해 선박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의 서비스 강화로 머스크는 격주로 Jebel Ali, Dar Es Salaam, Zanziba
r, Nacala, Beira, Durban, Dar Es Salaam, Victoria, Jebel Ali 등을 서비
스하게 되며 주1항차로는 Jebel Ali, Mombassa, Colombo, Marmagao, Jebel
Ali 등을 서비스하게 됐다.
한편 지난 22일 한국과 알제리간 이중과세방지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우리나
라기업과 국민의 투자소득에 대한 세율을 알제리에서 대폭 인하, 적용을 받
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 선박및 항공기회사들의 알제리 취항에 따른 국제운
수소득은 알제리에서 완전면세혜택을 받게 되며 국내기업의 주식 등 유가증
권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면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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