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3 15:54
작년 VLCC선 세계 수주량 193.8%나 증가
지난해 10월이후 세계 금융위기로 발주 급감
작년 한해 세계 조선업계의 화물선 수주량은 전년대비 5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선종에 걸쳐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VLCC는 증가했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10월이후에는 VLCC 발주도 저조해 단지 4척이 발주됐다.
지난해 선종별 수주량을 보면 컨테이너선중 8천TEU급 선박은 2백만CGT로 79.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LNG선은 40만CGT로 78.9%가 줄었다. 탱커는 1천10만CGT로 전년대비 34.4%가 감소했다. VLCC는 작년 한해동안 4백70만CGT로 193.8%나 증가했지만 작년 후반기이후에는 세계경제 동반침체에 다른 물량 감소로 발주가 급감했다.
국별 수주량을 보면 점유율은 한국이 증가한 반면 일본, 중국, 유럽은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 1천7백50만CGT를 수주해 41.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은 4백90만CGT를 수주해 11.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중국은 1천4백90만CGT를 수주, 35.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유럽은 2백60만CGT로 6.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세계 화물선 건조량은 전년동기대비 17.2%가 증가했다. 벌크선만 소폭 감소했으며 전 선종에 걸쳐 증가세를 보였다.
선종별 건조량을 보면 LNG선 건조량이 4백50만CGT로 73.1%가 증가했고 LPG선은 1백30만CGT로 62.5%가 증가했다. VLCC선은 1백80만CGT로 38.5%가 늘어났다. 컨테이너선은 9백70만CGT로 9.0%가 늘었다.
국별 건조량을 보면 점유율은 한국과 중국이 증가한 반면 일본, 유럽은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 1천4백90만CGT를 건조해 36.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은 9백60만CGT로 23.7%, 중국은 8백20만CGT로 20.2%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은 6백만CGT로 14.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편 작년 12월말 기준 수주잔량을 보면 화물선 수주잔량은 전년동월대비 0.6%가 증가했다. 벌커를 제외한 전선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국별 수주잔량을 보면 한국과 중국은 점유율이 증가했으나 일본과 유럽은 감소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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