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7 09:50
건화물선시장 하락세 진정기미 없어
BDI지수 1천대로 가파르게 폭락
>>>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10월 둘째 주에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함께 나타난 경기 침체는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BDI는 2,000대로 떨어졌고, 14일엔 1976포인트로 하락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26.02% 하락, 10월10일 2,221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10월 둘째 주 케이프에서는 다시 한번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나며, 드라이 시장의 관계자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여전히 현물이 부족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으로 인해 화물운송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계속됐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켜 줄 무언가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어, 향후 전망 또한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27.43% 하락, 10월10일 3,08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4.4% 하락, 10월3일 3만 5,755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44.9%, 40.9% 하락해 각각 3만567달러와 2만9,241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32.8%, 31.2% 하락해 각각 2만1,372달러와 2만9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2,428 DWT 벌커 “NIGHTWHISPER(1985 BLT)”는 2만5천달러로 싱강에서 인도돼 에스빠랑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1,660 DWT 벌커 “ANANGEL ODYSSEY”는 2만5천달러로 몽뚜아에서 인도돼, 대서양 왕복항로로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 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드라이 시장의 여러 선종중에서도 파나막스가 가장 힘을 못 쓰고 있는 듯 보여진다. 10월 둘째 주 하락폭은 다소 적은편이었지만, 몇주째 파나막스의 용선료가 핸디막스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INDIA/PG에서는 파나막스가 임차료 없이 성약됐다는 소문이 돌며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했다. 참고로, 한달 전 BPI는 5,000을 상회했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20.87% 하락, 10월10일 1,80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용선료는 한 주 동안 33.0% 하락, 10월10일 1만1,147달러를 기록했다.
81,354 DWT 벌커 “MARIELENA(2008 BLT)”는 1만달러로 할디아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인도동안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0,108 DWT 벌커 “SD NOVA(1996 BLT)”는 1일 1만9천달러로 리스본에서 인도돼, 멕시코만을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케이프와 파나막스의 하락세와 더불어 핸디막스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간간히 기간 성약이 이뤄졌지만, 시장을 긍정적으로 이끌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고, 특히, 현물의 부재는 시장의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BSI는 1,600대까지 내려왔고, BHSI도 1,000 이하로 떨어졌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30.58% 하락, 10월10일 1,641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1.81% 하락, 10월10일 914를 기록했다.
52,630 DWT 벌커 “LIMNOS(1992 BLT)”는 1만3,700달러로 북중국에서 인도돼 모로코/스페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37,694 DWT 벌커 “SPRINGWOOD(1984 BLT)”는 1만6,500달러로 SW PASS에서 인도돼 남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벌크선종합운임지수 (BDI)가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10월13일 현재 1,976 포인트를 기록했다. BDI가 1,000 포인트대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국경절연휴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에 따라 스팟 평균 일일 용선료는 불과 몇 개월 만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중고선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0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8년 일본 건조의 “BABITONGA (70,529 DWT)”로써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6,660만 달러에 매각됐고, 84년 일본 건조의 “GOLDMAR (39,697 DWT)” 역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1,59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역시 세계 금융위기와 해운불황이 겹치며 탱커 중고선가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바이어 또한 찾기가 어려워 선령이 오래된 탱커선의 경우에는 더욱 더 매매가 쉽지 않아 보인다.
10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2년 한국 건조의 “CAPE BAKER (164,487 DWT)”로써 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고, 80년 일본 건조의 "VEMACAPE (67,111 DWT)"는 싱가포르 바이어에게 1,400만달러에 매각됐다.
1999년 중국 건조의 "BRO JUPITER (14,369 DWT)"는 칠레 바이어에게 2,1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1995년 일본 건조의 “SAN NICOLA (6,506 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90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 역시 하락세를 이어나가며 10월 셋째 주에는 한 건의 매각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자료제공 : 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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