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7 15:08
올해 브라질의 곡물 수확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브라질 지리통계원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의 옥수수 및 대두를 중심으로 한 곡물 수확량은 지난해 1억3310만t에서 약 9% 증가한 총 1억4510만t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에탄올 소비 증가로 인해 사탕수수와 옥수수 수확량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옥수수 수확량의 경우 지난해의 5183만1천t과 비교해 13% 가량 늘어난 5857만8천만t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체 곡물 수확량에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40.4%로 확대될 전망이다.
옥수수를 이용해 에탄올 생산을 하고 있는 미국의 에탄올 생산 및 소비의 증가로 옥수수 가격이 오르면서 브라질 내 옥수수 재배 및 수확량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 옥수수 수확의 대부분이 국내 내수시장에 공급됐으나 미국의 에탄올 소비 증가에 따라 주요 수출 품목으로 등장했으며 올해도 1450만t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비교해 대두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5999만5천t에 이를 전망이나 전체 곡물 수확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3.5%보다 다소 줄어든 4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적인 곡물파동의 주요 품목이었던 쌀과 밀의 경우 지난해 수확량인 1104만8천t, 408만9천t에서 각각 9.2% 및 32.4% 증가한 1206만3천t, 541만4천t의 수확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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