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8 15:50
건화물선시장 선종·구간 구별없이 하락세 지속
2007년 3월 5천대 진입이후 처음으로 4천대로 속락
>>> 9월 둘째 주에도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는 하락세였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선종과 구간에 관계없이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에, BDI는 2007년 3월 5,000대에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4,000대로 하락했다.
특히 국제 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소강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분위기 또한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5.24% 하락, 9월12일 4,800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9월 둘째 주 케이프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BCI는 올해 처음으로 6,000대로 떨어졌다.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일부 구간에서는 한 주 동안 약 3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여전히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BCI 6,000을 지켜내는 것도 쉽지 않아보인다.
다만, 간간히 2009, 2010년 인도되는 선박의 5년 이상 장기 기간 T/C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만이 다소 위안이 되고 있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6.48% 하락, 9월12일 6,438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9.7% 하락, 9월12일 6만2,033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7.7%, 9.6% 하락, 각각 10만5,219달러와 10만136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26.5%, 6.9% 하락해 각각 5만1,903달러, 5만2,6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80,237DWT 벌커 “NORDSTEEL(2007년 건조)”는 12개월 정기용선으로 10만달러로 중국에서 인도돼,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0,188DWT 벌커 “PITSA D(2002년 건조)”는 5만5천달러에 뒹케르크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9월 둘째 주 파나막스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태평양에서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용선료를 보였던 대서양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크게 나타났다.
이에, 태평양 수역과 대서양 수역의 편차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었지만, BPI는 올해 처음으로 4,000대로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USG발 곡물 또한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어, 향후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8.12% 하락, 9월12일 4,78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8.8% 하락, 9월12일 3만2,943달러를 기록했다.
82,372DWT 벌커 “FORTUNE RAINBOW (2008년 건조)”는 4만5천달러로 포트 톨봇에서 인도돼 햄프턴로즈를 거쳐 미대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6,290DWT 벌커 “MEDI BALTIMORE(2005년 건조)”는 3만4천달러로 카오슝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말레이시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9월 둘째 주 핸디막스에서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태평양과 대서양, SMAX와 핸디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하락세에 편승하는 듯 보였다.
이에, 시장의 반등을 기다리면서 성약을 미뤄왔던 선주들은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더욱더 힘들어졌고, 불확실한 향후 전망으로 인해 기간 성약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BSI와 BHSI는 모두 한 주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0.04% 하락, 9월12일 3,126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11.00% 하락, 9월12일 1,748을 기록했다.
56,678DWT 벌커 “SANKO KING(2008년 건조)”는 3만1,500달러로 일본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8,294DWT 벌커 “HOPE STAR(1995년 건조)”는 2만2천달러로 포트클랑에서 인도돼 서호주를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건화물선 운임지수가 5,000포인트선 대로 떨어지며 매매시장의 침체기가 더욱더 장기화되고 있다. 몇 건의 매매 성약 소식이 들려오기는 했지만 선가의 하락세까지 나타나며 많은 이들의 우려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
9월 셋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2년 덴마크 건조의 “EAST SUNRISE 9 (137,000DWT)”로써 선가와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95년 한국 건조의 “OCEAN GLOBE (43,246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5,225만달러에 매각됐고, 81년 불가리아 건조의 “MARE TAK (38,864 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700만달러에 매각됐다. 82년 브라질 건조의 “ABG KESHAVA (37,459DWT)”는 베트남의 ITC CORP사에 1,800만달러에 매각됐고, 84년 일본 건조의 “REWA (25,40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82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96년 폴란드 건조의 “CALA POSITANO (23,000DWT)”와 92년 폴란드 건조의 “CALA PONENTE (23,000DWT)”, (CALA PORTOFINO (22,967DWT)”가 엔블록으로 미국 바이어에게 8,85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8년 싱가포르 건조의 “OEL INDIA(24,50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85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몇 건의 매각 성사소식이 들려오기는 했지만 탱커선 매매시장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조용하게 한 주를 마감했다.
이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8년 한국 건조의 “TITAN NEPTUNE (265,243DWT)”으로써 말레이시아 바이어에게 3,5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5년 중국 건조의 “NINAE (38,50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58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83년 미국 건조의 “THEOPISTI (29,94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85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고, 2008년 한국 건조의 “OCEANIC CRIMSON (13,273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2,75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철강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해채선 선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주에는 1976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MSC ALICE (38,984DWT)”가 LDT당 560달러에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매각됐고, 1978년 건조의 “HAVGLIMT (38,534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600달러에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1973년 건조의 “SINALOA STAR (1,210DWT)”가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매각 소식이 전해졌으나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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