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5 11:33
경기침체·기상악화 등에 8월말 BDI 6천대로 떨어져
전통적 호조세 가을마켓에 우려소리 높아
>>> 8월 마지막 주 드라이 시장은 하락세였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새로운 수요의 출현과 함께 활발한 시장의 분위기를 기대했으나 세계 경기 침체와 함께 미 동부 허리케인 소식은 시장을 더욱 부정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BDI는 다시 6,000대로 떨어졌고, 전통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가을(3/4분기) 마켓이 올해에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4.73% 하락, 8월29일 6,809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케이프 시장에서는 8월 마지막 주에도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반등을 기대했으나, 새로운 수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거의 모든 구간에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BCI는 다시 10,000대로 떨어졌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세계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져 BCI 10,000을 지켜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6.95% 하락, 8월29일 10,506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0.0% 하락, 8월29일 10만4,933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2.9%, 3.1% 하락해 각각 16만4,135달러와 16만3,14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4.2%, 17.3% 하락해 각각 10만9,727달러와 10만5,6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2,529DWT 벌커 “CAPRI(2001년 건조)”는 7만5천달러에 광양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미대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5만393DWT 벌커 “SAMSARA (1996년 건조)”는 9만달러로 싱강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BPI는 5,000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8일 BPI가 6,000대 진입한 이후 처음이다. 대서양에서는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특히 태평양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파나막스의 하루 평균 용선료(TCT기준)는 30,000 아래에서 성약이 이뤄졌고, 이는 핸디사이즈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다행히 지수는 지난 주 마지막날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전반적인 드라이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다소 걱정스럽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1.43% 하락, 8월29일 5,99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9% 하락, 8월29일 4만3,245달러를 기록했다.
7만5,269DWT 벌커 “ELPIS(2001년 건조)”는 2만8천달러로 칭다오에서 인도돼 호주동안을 거쳐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74,744DWT 벌커 “SAMJOHN AMITY(1998년 건조)”는 7만8천달러로 죠르프 라스파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8월 마지막 주 핸디막스의 분위기는 하락세였다.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에서 가용 선복이 많아 보였고, 새로운 수요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특히 스팟 주문을 거의 찾을 수 없었던 페르시안만에서 오픈되는 선박을 가진 선주들은 흑해로 밸러스트 항해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그 하락폭은 점점 증가하는 분위기였고,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큰 변화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4.51% 하락, 8월29일 4,189를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85% 하락, 8월29일 2,151을 기록했다.
5만3,350DWT 벌커 “SKUA(2003년 건조)”는 12MTH 기간 T/C로 5만3천달러로 롄윈강에서 인도돼,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53,000DWT 벌커 “ARYA PAYK(2006년 건조)”는 4만5백달러로 란샨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베이징 올림픽의 영향과 금융시장 악화, 세계경기 침체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BDI 지수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불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 하락폭 또한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첫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4년 일본 건조의 “SEA CROWN (43,681DWT)”으로서 그리스 바이어에게 2,900만달러에 매각됐고, 85년 일본 건조의 “CUSTODIA ATHENA (41,084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400만달러에 매각됐다.
82년 한국 건조의 “VOYAGER V (25,057DWT)” 역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050만달러에 매각됐고, 83년 일본 건조의 “VINASHIN SUMMER (21,340DWT)”는 베트남의 호앙 손사에 75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99년 일본 건조의 “BARZAN (24,327DWT)”이 미국의 씨체인지사에 의해 2,550만달러에 매각됐고, 95년 일본 건조의 “JACQUELINE (10,730DWT)”은 인도 바이어에게 1,6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MR 탱커 두 척의 엔블록 매각소식과 한 척의 VLCC 매각 소식 등이 눈에 띄기는 했으나 역시나 침체된 분위기 속에 저조한 매각 활동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 첫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3년 스페인 건조의 “OCEAN OPAL (147,000DWT)”로써 중국 바이어에 의해 4천만달러에 매각됐고, 84년 이탈리아 건조의 “LEONIS (94,225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6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2000년 일본 건조의 “MIKOM BRAVE (45,869DWT)” 역시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4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5년 일본 건조의 “HIGH CONSENSUS (45,800DWT)”와 “HIGH HARMONY (45,800DWT)”는 엔블록 매매로써 1억 1,3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2004년 일본 건조의 “FAIRCHEM PEGASUS (19,822DWT)”는 유럽 바이어에게 4천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방글라데시 바이어들의 해체선가 하락 압력이 작용한듯한 분위기 속에 다소 활발한 매각 소식이 들려왔다. 중고선 매매시장과 용선시장의 침체기 또한 해체시장의 상승세에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첫째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7년 건조의 “A ELEPHANT (264,758DWT)”로써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769달러에 매각됐고, 83년 건조의 탱커선 “ARTEMIS (39,776DWT)”와 “ACHILLEUS (39,731DWT)”는 각각 싱가포르 해체업자에 의해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77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RED SEA (18,834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781달러에 매각됐고, 80년 건조의 벌커선 “LITTLE ANGELS (16,268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74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78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GLORY D (13,527DWT)”와 82년 건조의 “FRIO KYKNOS (3,804DWT)”는 각각 정확한 해체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고, 80년 건조의 “NORDIC STAR (9300DWT)”는 인도 바이어에게 LDT당 70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자료제공 : 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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