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입항 외국적 선박 '항만국통제 집중점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주성호)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간 부산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에 대해 필수운항설비에 대한 항만국통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집중점검(CIC, Concentrated Inspection Campaign)은 아태지역(Tokyo-MOU)과 유럽지역(Paris-MOU) 항만국통제 협의체가 제43차 해사당국자회의에서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집중점검 기간중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은 필수운항설비의 점검항목에 대해 최소 한번의 점검을 받게 될 것이므로 이 지역을 항해하는 국적선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에서 규정하고 있는 증서, 적정 해도의 선내 비치여부 등이 있으며 레이다, 조타기 등 항해에 필요한 기기들에 대한 항해사들의 운용능력도 점검하게 될 것이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의 관계자는 "부산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에 대하여 운항요건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기준미달선이 있을 경우 항해정지 등 강력한 행정제제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