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0 13:51
6천대로 떨어졌던 건화물선시장 상승세 조짐 보여
케이프와 파나막스시장이 견인, 핸디막스도 곧 회복할 듯
>>> BDI는 8월 셋째 주를 하락세로 시작하며 올 2월14일 7,000대로 올라선 이후 처음으로 다시 6,000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현물 시장이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FFA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며, 8월 셋째주 드라이 시장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물론, 핸디막스에서는 하락세가 여전했지만, 케이프와 파나막스의 긍정적인 분위기로 인해 핸디막스도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4.94% 상승, 8월15일 7,557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여름 휴가철과 베이징 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8월 초 급속한 하락세가 나타나며 BCI 10,000이 깨어질 듯 보였던 케이프 시장은 8월 셋째 주에도 하락세로 시작됐다. 그러나 10,581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케이프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12,000대로 올라섰다.
특히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그 동안의 하락세에 따른 시장의 반등인지, 새로운 긍정적인 요인에 의한 반등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7.36% 상승, 8월15일 12,581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6.0% 상승, 8월15일 12만9,438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16.4%, 17.3% 상승해 각각 17만4,826달러와 17만4,372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39.4%, 53.5% 상승해 각각 15만2,834달러, 16만2,2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5천DWT 벌커 “TIAN BAO HAI(2004년 건조)는 16만달러에 칭다오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만1,480DWT 벌커 “AIGAION(2004년 건조)”는 13만달러로 대륙에서 인도돼, 대서양 왕복 R/V로 서커우/파세로 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8월 셋째 주를 하락세로 시작했던 파나막스는 케이프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조용한 가운데, 대체적으로 가용 선복이 많아 보이면서 하락세가 예상됐음에도 FFA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났다.
다만 파나막스의 상승세는 케이프가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보다는 대서양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BPI는 6,094를 저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3.52% 하락, 8월15일 6,379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3% 하락, 8월15일 4만5,052달러를 기록했다.
7만7,195DWT 벌커 “NORDPOL(2002년 건조)”는 6만750달러로 이밍햄에서 인도돼 북대서양 R/V로 서커우/파세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4,027DWT 벌커 “TIAN YANG FENG(2000년 건조)”는 3만4천달러로 장지앙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이탈리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8월 셋째 주 케이프와 파나막스가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과 달리 핸디막스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화물의 무역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선주들은 안정적인 주문을 찾기 위해 용선료를 떨어뜨릴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태평양 수역에서 SMAX가 TCT로 30,000 아래에서 성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8월 셋째 주 케이프와 파나막스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면서 BSI, BHSI의 하락폭도 줄어들고 있으므로, 이번주는 핸디막스도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5.66% 하락, 8월15일 4,198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7.60% 하락, 8월15일 2,189를 기록했다.
5만326DWT 벌커 “KONSTANTINOS D(2000년 건조)”는 2만9,500달러로 싱강에서 인도돼, 동인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만8,527DWT 벌커 “OCEAN DIAMOND(1998년 건조)”는 2만5천달러로 싱가포르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8월 넷째 주는 여름 휴가시즌과 많은 국가들의 국경일이 겹치면서 더욱 더 조용하게 한 주를 마감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7,000포인트 지지선을 구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8월 넷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2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JADRAN (70,946DWT)”으로써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2,700만달러에 매각됐고, 95년 일본 건조의 “SEAFLOWER (69,128DWT)” 역시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은 채 7천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98년 건조의 “VOGE KATJA (23,994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3,980만달러에 매각됐고, 79년 일본 건조의 “MARITIME SONGKHL (23,936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790만달러에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80년 일본 건조의 “GLORIUS (23,050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1,3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98년 독일 건조의 “CSAV PERU (33,738DWT)”가 그리스 바이어에게 4,10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8월 넷째 주에도 눈에 띄는 매각소식 없이 조용히 한 주를 마감했다. 8월 넷째 주에는 단 한건이 매각소식만이 들려왔는데 90년 일본 건조의 “TAMARA (97,151DWT)” 로써 그리스의 오션프레이트사에 3,90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역시 조용한 한 주를 보냈으나 탱커선 한 척이 LDT당 800달러에 이르는 높은 해체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8월 넷째 주에는 82년 건조의 탱커선 “COBRA (27,841DWT)”가 LDT당 800달러에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매각됐고, 76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KOTA INDAH (24,580DWT)” 역시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게 LDT당 75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자료=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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