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09:19
STX그룹, 8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
STX조선, 기본급 5.2% 인상
STX그룹이 2001년 출범 이후 8년 연속 전 계열사가 무분규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STX그룹은 31일 STX조선이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달성하며 전 계열사 모두 성공적으로 2008년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TX조선 노사 대표는 지난 5월9일 첫 상견례 후 7월28일까지 총 17차례의 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7월30일 조합원 총회 및 찬반 투표를 실시해 65.7%의 찬성률로 ‘2008 임단협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89,400원(정기승급분 포함 5.2%), 통상임금의 350%(타결 직후 150%, 하반기 200%) 수준인 성과급 및 격려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STX조선은 2001년 그룹 출범 이후 8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간 신뢰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이와 별도로 STX엔진은 지난 25일 노동조합과 ‘2008년 임금단체협상 조인식’을 가졌으며, STX팬오션도 임금단체협상을 완료했다. STX엔파코와 STX에너지는 회사측에 ‘2008년 임금단체협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위임했다.
STX 관계자는 “전 계열사의 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은 STX가 2001년 당시 매출규모 2,600억원에서 올해 매출 25조원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됐다”며 “올해에도 임단협 타결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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