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8 10:11

대한해운, 2분기 영업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1610억…102%↑
대한해운의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2분기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69억원, 161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8%, 83.3%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해운의 실적상승은 2분기 용선선대가 150척대에서 166척으로 늘어났고, 1분기 원가가 낮은 선박의 만기도래와 2분기 높은 대선계약체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순익은 영업실적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손실(FFA 및 통화선도계약) 및 외화환산손실의 증가 등으로 17.7% 감소한 114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의 높은 상승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도 폭증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매출액은 79.8% 늘어난 1조5079억원, 영업이익은 101.7% 늘어난 27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순익은 9.9% 감소한 175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해운은 상반기 호조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당초 목표보다 5천억원, 1300억원 늘어난 3조원, 6500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회사측이 발표한 2008년 예상 실적은 현재까지의 계약율 및 BDI 수준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말 현재 운영선대의 85%이상의 수익이 확정돼 있으며, 오픈돼 있는 15%도 BDI 8천~8천5백포인트 수준에만 계약이 성사된다면 사업계획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환율 상승과 기존 예상수준보다 견조하게 유지되는 벌크 운송 시황, 선대 증가 및 중장기 선박 비중 상승 등에 미뤄 "공격적인 추정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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