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0 09:59
건화물선시장, 비수기 여름철맞아 모든 부분서 하락세
중고선 매매시장, 매각 성사소식 다소 줄어들 전망
>>> 7월 첫째 주 드라이 시장에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여름 마켓이 시작되는 듯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종종 기간 성약이 이뤄지기도 했으나, 향후 시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관계자들이 관망세를 띠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 듯 보여진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7.76% 하락, 7월4일 8,854를 기록하고 있다.
-건화물선 시장
7월 첫째 주를 상승세로 시작했던 케이프 시장에서는 태평양과 대서양 모두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가 중국, 일본, 한국으로 오는 호주발 철광석의 가격협상이 체결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하락세여서, 향후 분위기가 더욱 주목된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0.39% 하락, 7월4일 1만2,488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1.7% 하락, 7월4일 13만6,1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각각 6.0%, 6.4% 하락해 각각 19만9,663달러와 19만3,685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29.2%, 29.9% 하락해 각각 10만5,916달러와 11만6,0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7만8,739DWT 벌커 “BRIGHT CENTURY(1997년 건조)”는 13만5천달러에 상하이에서 인도돼, 2 LADEN LEGS로 월드와이드에서 반선될 예정이다.17만1,039DWT 벌커 “CONSTANTIA(1996년 건조)”는 17만5천달러로 타라고나에서 인도돼, 브라질을 거쳐 영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파나막스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 주 만에 다시 BPI 9,000이 깨졌다. 파나막스의 주요 화물인 곡물과 석탄의 경우 시장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줄 새로운 수요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FFA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기간 성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므로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7.74% 하락, 7월4일 8,909를 기록하고 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7.4% 하락, 7월4일 6만4,5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만6,455DWT 벌커 “MARITIME BAQUI(2006년 건조)”는 5만4천달러로 팡청에서 인도돼, 인도네시아를 거쳐 스페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만3,600DWT 벌커 “CEMTEX VENTURE(2006년 건조)”는 8만7,500달러로 파세로에서 인도돼 ECSA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케이프와 파나막스의 하락세가 핸디막스에도 영향을 주면서, BSI는 5천대 중반까지 내려왔고, BHSI는 지난 5월22일 최고기록인 3,407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는 향후 시황에 대한 전망이 확실치 않은 이유로 시장 관계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선주와 용선주 간의 힘겨루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기간 성약도 이뤄지고 있어, 향후 분위기는 그리 부정적이지 않을 듯 보여진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3.91% 하락, 7월4일 5,648을 기록하고 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2.61% 하락, 7월4일 2,652를 기록하고 있다.
4만7,787DWT 벌커 “DING XIANG HAI(2000년 건조)”는 8만6,500달러로 호세에서 인도돼 이탈리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4만5,269DWT 벌커 “GUNDULIC(1997년 건조)”는 4만6,000달러로 서인도에서 인도돼,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7월 첫째 주와 비슷한 수준의 거래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BDI지수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마켓이 다가오면서 향후 매각 성사소식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둘째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83년 한국 건조의 “NORDSTAR (150,661DWT)”로써 그리스 바이어에게 4,20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1년 일본 건조의 “FURNESS TIMIKA (52,508DWT)” 역시 그리스 바이어에게 7천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90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CHINA TRADER (48,32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4,200만달러에 매각됐고, 96년 일본 건조의 “FRONTIER STAR (46,676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5,850만달러에 매각됐다.
80년 불가리아 건조의 “FANG ZHOU (37,991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1,530만달러에 매각됐고 75년 일본 건조의 “REMBRANDT (26,680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9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1980년 건조의 “ZGORZELEC (4,412DWT)”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260만달러에 매각됐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79년 프랑스 건조의 “MAERSK CONSTANT I (50,027DWT)”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58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1년 한국 건조의 “AGLAIA (15,315DWT)”와 “AMALTHEA (15,315DWT)”는 각각 독일 바이어에게 3천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끝으로 97년 일본 건조의 “BRIGHT GOLD (12,408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1,75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현대식 VLCC 탱커선의 선가가 급격히 상승한 모습을 보인 반면, 매각소식은 단 두건에 그쳐 비교적 조용한 한 주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7월 둘째 주에는 2000년 한국 건조의 “OVERSEAS DONNA (309,498DWT)”가 그리스 바이어에게 1억 3,700만달러에 매각됐고, 82년 스페인 건조의 “CHELSEA (23,757DWT)”는 서아프리카 바이어에게 매각됐으나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여전히 소수의 매각 성사소식만이 들려올 뿐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둘째 주에는 82년 건조의 “ALEXIA”가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737달러에 매각됐고, 73년 건조의 탱커선 “MANUEL AVILA CAMAC (21,705DWT)”은 멕시코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360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1974년 건조의 “MARIANO MOCTEZUMA (21,690DWT)” 역시 멕시코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458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또 77년 건조의 “ALPINE LADY (6,433DWT)”와 75년 건조의 “ALPINE GIRL (6,418DWT)”의 매각소식이 들려왔으나 두 선박 모두 정확한 해체가와 해체업자는 알려지지 않았다.[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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