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4 21:10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라인이 파나막스급 선박을 자회사인 오덴세조선소가 아닌 한국조선소에 대량 발주했다.
머스크라인은 현대중공업에 4500TEU급 컨테이너선 18척을 2011년~2012년 인도 목표로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머스크라인이 오덴세 조선소가 아닌 제3의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한 것은 이례적이다.
머스크라인 미첼 델류런 부사장은 "신조선은 선대 현대화 프로그램에 의해 발주됐으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라인은 이 선박들을 북아프리카항로에 투입할 계획을 잠정적으로 세우고 있다. 머스크라인은 현재 북아프리카 항로에서 25%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3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머스크라인은 해운업 뿐 아니라 항만운영, 터미널, 창고업 등 전반적인 물류사업을 이 지역에서 벌이고 있다.
이 지역 수출물동량은 지난 2002년 이후 연간 7%, 수입물동량은 11%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델류런 부사장은 "머스크라인은 40년 이상 북아프리카 항로를 서비스 해왔으며 북아프리카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을 비즈니스하는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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