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1 14:36

日, 세계 최대 국적선박 보유국 부상

미래지향적 투자, 선·하주 협력시스템 등이 배경
일본이 세계 최대 국적선박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영국 로이드사의 최신 통계(World Fleet Statistics)에 따르면, 일본의 2007년 말 등록선대 규모는 3,526척, 1억1,000만톤(GT)으로 부동의 1위였던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2위 그리스는 3,121척, 1억332만톤(GT)이며, 독일, 중국, 노르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1,136척, 2,349만톤(GT)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일본의 선박보유국 세계 1위 부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이 세계 1위 국적선박 보유국으로 부상한 것은 일본 선사의 미래지향적 투자의 결과이다. 일본 외항해운 3사(NYK, MOL, K-Line)는 중국 및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선박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NYK와 MOL은 각각 7,500억엔과 3,000억엔을 투자해 신조선 158척 및 145척을 확보했다. K-Line은 7,300억엔을 투자해 461척으로의 선대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 일본의 풍부한 물량과 ‘자국화물·자국수송’을 내세우는 긴밀한 선·하주 협력시스템의 결과이다. 일본의 수출입 화물은 약 10억톤(M/T)에 달하고, 이 중 일본 선사의 적취율은 65% 수준이다. 특히 철광석 및 석탄의 국적선 적취율은 각각 96%와 83%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입 화물 국적선 적취율 30%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일본선사들이 수송하는 연간 6억5,000만톤의 물량은 일본 해운산업 성장의 기반이며, 이를 통한 막대한 수입은 지속적인 선박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투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셋째, 풍부하고 저렴한 금융도 일본 해운산업 성장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다. 해운산업은 선박 확보에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하며, 저금리 재원조달 여부가 경쟁력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기준금리가 0.5%인데 반해 우리나라 콜금리는 5% 수준으로, 일본 해운기업의 금융조달 여건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금융비용은 개별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좌우되지만 국가의 금리수준과 신용도가 개별기업의 조달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일본정책투자은행에 의한 장기저리융자 제도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넷째,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지원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일본 정부는 2000년대 들어서 ▲경쟁력 있고 우수한 선박 확보 ▲해사 안전 확보 ▲휴먼 인프라 확보 ▲공정한 경쟁환경 정비 등을 목표로 '신외항 해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선박 특별공제제도 등에 의한 세제우대조치 등도 국적선박 확보에 효과적인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이 세계 1위 국적선박 보유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은 미래에 대비하는 해운기업의 공격적 경영, 자국의 풍부한 물량과 긴밀한 선·하주 협력체제, 저렴한 선박금융, 정부의 지속적 경영지원 등이 결합한 결과라고 요약할 수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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