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4,300TEU급 최첨단 컨테이너선인 ‘한진 노폭 호’와 ‘한진 피레우스 호’ 2척을 아시아↔미주 동안 항로에 투입한다.
15일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가진 4,300TEU급 최신형 컨테이너선인 ‘한진 노폭(Hanjin Norfolk)호’와 ‘한진 피레우스(Hanjin Piraeus)호’가 아시아↔미주 동안 구간을 운항하는 ‘AWE(All Water East Coast Service) Central’ 노선에 6월 3일과 10일에 각각 투입된다.
동 선박은 한진해운의 4,300TEU(1TEU는 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 1 개)급 신조 사선 시리즈 8척 중 2차 및 3차선으로, 운항 상황에 따라 배의 운항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이 용이하고 동급 선박 대비 연료소모량이 적은 최신형 경제 선박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최첨단 사선 투입을 통해 선대 경쟁력 제고와 고객 서비스 개선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4월에 국내 업계 최초로 1만 3천 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을 장기용선 방식으로 확보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적정 비율의 4~6천 TEU급 중대형 선박도 확보 및 운영함으로써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최적의 ‘선대 포트폴리오(Portfolio)’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명명식에는 한진해운의 주요 고객사로 미국 최대 유통기업 중 하나인 크로거 그룹(Kroger Group) 경영진 부인이 참석, 선박에 이름을 붙이는 이색적인 명명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2척의 선박 명명은 미국 크로거 그룹의 ‘캘빈 카우프만(Mr. Calvin Kaufman)’ 그룹 부사장의 부인인 ‘테레사 카우프만(Ms. Teresa Kaufman)’ 씨가 맡았다.
이번 이색 명명식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당사의 서비스를 믿고 장기간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앞으로도 한진해운은, 단순히 선박에 이름을 부여 하는 내부 이벤트로 간주되기 쉬운 선박 명명식을 다양한 사람들이 특별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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