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3-23 17:43

[ 한진해운 최초 자사탱커선 원유수송사업강화 ]

1만7천5백톤급 신조 탱커선 ‘부미누산따라’호 진수·명명식

한진해운(사장 조수호)이 지난 14일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동사 권훈
부사장과 용선주인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사 일함 샤리프
(Mr. Ilham Syarief)부사장, 파트너인 빼데 부미 인터내셔날 탱커(P.T.Bumi
International Tankers)사의 자카 아랴디파 싱기(Mr. Jaka Aryadipa Singg
ih)사장 등 내외빈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7천5백톤급 신조 탱커선인
‘부미 누산따라(BUMI NUSANTARA)’호 진수 및 명명식을 개최했다.
‘부미누산따라’호는 한진해운이 지난 96년초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 장기화물 수송권 입찰에서 확보한 1만7천5백톤급 유조선 2척중
1차선인데 현재까지 용선을 위주로 운영해 온 한진해운에 있어서 최초의 자
사 보유 탱커선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용선자측인 페르타미나 부사장 일함 샤리프의 부인 줄파 샤리프( Mrs.
Zulfa Syarief)에 의해 ‘부미 누산따라’호로 명명된 동선박은 길이 1백5
8미터, 깊이 11.52미터, 폭 26.8미터, 속력 13노트의 최신 탱커선으로 향후
12년간 인도네시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의 동남아지역내 안정적
인 원유(CRUDE OIL)수송에 투입될 예정인데 동사는 98년부터 12년간의 원유
수송으로 1억불이상의 추가외화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진해운의 이번 전용선 입찰 성공으로 유조선 2척을 확보함과 동시에 총 1
2척의 탱커를 운항하면서 9백2십만톤의 원유수송으로 1억4천만달러의 수입
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한진해운은 현재 30%수준인 비컨테이너부문을 지속적으로 다
각화하여 오는 21세기 세계적인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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