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6 15:28

C&그룹, 진도에프앤 보해양조에 매각키로

조선·해운·건설 등 그룹핵심사업 집중화 위해
C&그룹은 계열사인 ㈜진도에프앤의 매각과 관련해 새로이 보해양조㈜와 M&A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C&그룹은 진도에프앤 매각을 위해 지난 2월 기원실업과 크레인 파트너스(Crane Partners LLC)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했으나 최종협상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C&그룹 관계자는 진도에프앤 매각과 관련해 양해각서 체결 이후 2주간의 정밀실사 과정을 거친후 5월말까지 최종인수가격을 제시받아 6월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기원실업과 크레인 파트너스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일정을 진행해왔으나, 진도에프앤의 내재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등 인수조건의 이견이 있어 새로이 보해양조를 인수후보로 선정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대상 진도에프앤 주식수는 총 330만주(총 발행주식의 40.7%)로 이 물량의 대부분은 C&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그룹은 조선·해운·건설 등 그룹핵심사업 집중화를 위해 모피·의류업체인 진도에프앤에 대한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진도에프앤 매각자금을 조선관련분야에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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