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1 11:24
건화물선시장, 케이프사이즈중심 상승세 돋보여
5월초 연휴 앞서 미리 선박확보 나서
>>> 건화물선이 4월 넷째주 마지막날부터 시작된 그리스 부활절 휴가와 5월초 일본과 중국의 긴 휴일인 황금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4월 넷째주 드라이 시장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한 주 동안 약 20% 가까이 상승한 케이프를 중심으로 파나막스,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에서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황금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선박을 미리 확보·처리하려는 움직임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여지므로, 이번주부터는 이러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BDI는 한 주 동안 약 13.73% 상승, 4월25일 9,3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4월 넷째주 케이프에서는 큰 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서양을 중심으로 가용 선복의 부족이 나타나면서 이를 미리 확보하려는 용선주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운임 및 용선료는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이러한 분위기는 태평양 수역에도 영향을 주며 전반적인 케이프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일부구간에서는 한 주 동안 약 4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큰 폭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긍정적인 요인이 여전히 뒤따르지 않고 있는 듯 보여지므로,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9.64% 상승, 4월25일 13,890을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21.4% 상승, 4월25일 140,554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 한 주 동안 각각 22.7%, 23.5% 상승해 각각 215,820달러와 215,772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 일본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용선료는 각각 10.4%, 9.8% 상승해 각각 148,814달러와 163,3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80,184DWT 벌커 “F.D. LUIGI D’AMATO(2006년 건조)”는 155,000달러로 루징에서 인도돼, 호주서안을 거쳐 극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80,151DWT 벌커 “GENCO AUGUSTUS(2007년 건조)”는 185,000달러로 케이프 파세로에서 인도돼, TRANS ATLANTIC R/V로 싱가포르 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에서도 4월 넷째주 고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파나막스 사이즈-
태평양 수역의 분위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듯 보여지는 가운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케이프는 이러한 파나막스의 상승세에도 힘을 실어 주었다. 특히 그 동안 주춤했던 기간 성약이 이를 뒷받침해 주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
다만, 운임 및 용선료가 비교적 낮은 수준인 태평양 수역 보다는 대서양 수역에서 더욱 큰 상승세가 나타나는 모습이었는데, 이로인해 지역간의 편차는 다소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파나막스 일일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11.8% 상승, 4월25일 67,678달러를 기록했다.
82,800DWT 벌커 “MEDI HONGKONG(2006년 건조)”는 7만달러로 카오슝에서 인도돼, 호주를 거쳐 타이완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68,519DWT 벌커 “CSK UNITY(1995년 건조)”는 93,000달러로 함부르크에서 인도돼, 무르만스크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케이프와 파나막스의 상승세와 함께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서양 수역의 긍정적인 분위기 뿐만 아니라 그 수요에 비해 가용 선복이 많았던 태평양 수역에서도 소폭의 상승세가 나타나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선주들이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기간으로 선박을 시장에 내놨지만, 선주와 용선주간의 큰 용선료 편차로 인해 그 성약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듯 보여진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10.97% 상승, 4월25일 5,400을 기록했다. BHSI는 한 주 동안 약 11.37% 상승, 4월25일 2,713을 기록했다. 52,471DWT 벌커 “SEA LANTANA(2004년 건조)”는 52,500달러로 지바에서 인도돼, 북태평양을 거쳐 싱가포르 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28,290DWT 벌커 “SUJITRA NAREE(1995년 건조)”는 47,500달러로 라고스에서 인도돼, 서아프리카를 거쳐 발틱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 매매 시장-
건화물선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그리스의 부활절 연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BDI가 9,0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있다. 이 같은 BDI의 상승세는 호주와 브라질의 항만 정체문제가 다시금 대두되기 시작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4월 마지막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2005년 일본 건조의 “CMB FLORENTINA (75,624DWT)”로써 그리스 바이어에게 8,800만달러에 매각됐고, 97년 일본 건조의 “YK TAURUS (69,186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6,650만달러에 매각됐다.
78년 일본 건조의 “CARGO ENDURANCE (45,241DWT)”는 이탈리아의 보가찌사에 1,470만달러에 매각됐고, 85년 일본 건조의 “NORTH STAR (42,219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3,400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92년 일본 건조의 “KEN BLOSSOM (38,852DWT)”은 중국 바이어에 의해 4,600만달러에 매각됐고, 84년 일본 건조의 “AQUADANCE (37,705DWT)”는 2008년 9월까지 일일 20,000달러의 정기용선을 포함한 채 그리스 바이어에게 매각됐다.
마지막으로 84년 일본 건조의 “HYUN KWANG (21,978DWT)”은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는 92년 독일 건조의 “HOLNIS (17,610DWT)”가 극동지역 바이어에게 1,700만달러에 매각됐고, 83년 일본 건조의 “XIANG KUN (12,067DWT)”이 터키 바이어에게 43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을 살펴보면 4월 마지막 주에 가장 주목 받은 선박은 96년 스페인 건조의 “BOURGOGNE (296,230DWT)”로써 1억1,600만달러에 개조목적으로 매각됐으나 바이어는 알려지지 않았다. 2007년 건조의 “AQUA (115,934DWT)”와 “ACTION (115,917DWT)”은 엔블록으로 싱가포르의 트러스트사에 1억4,000만달러에 매각됐다.
2003년 일본 건조의 “ST. MARCO (47,047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5,000만달러에 매각됐고, 85년 벨기에 건조의 “SITEAM LEOPARD (44,987DWT)”는 1,200만달러에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91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BRASA (40,395DWT)”와 90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BALTA (40,392DWT)”는 엔블록 매매로써 3,000만달러에 매각됐고, 88년 유고슬라비아 건조의 “VLADIMIR VYSOTSKIY (16,970DWT)”는 선가와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99년 독일 건조의 “LEANDER (13,300DWT)”는 4,600만달러에 매각됐고, 86년 독일 건조의 “NORDIC SWAN (10,628DWT)”은 말타 바이어에게 1,035만달러에 매각소식이 전해졌다.
선박 해체시장을 살펴보면 4월 마지막 주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해체선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해체매각소식 또한 단 두 건에 불과해 매우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79년 건조의 컨테이너선 “MAERSK CONSTANTIA (50,027DWT)”가 싱가포르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645달러에 매각됐고, 68년 건조의 벌커선 “NAMANGAN (2,538DWT)”이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매각됐으나 정확한 해체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료제공:M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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