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3-22 17:40
[ 고려해운,1,600TEU급 신조풀「컨」선 2척 인수 ]
대만 양밍라인과 공동운항중인 말레이아항로 투입
한일·동남아전문 중견 국적선사인 고려해운(대표 이동혁)이 대하주서비스
강화 및 동남아서비스 확장을 위한 선대재편계획에 따라 지난 96년 7월 삼
성중공업에 발주했던 「KMTC KEELUNG」호와 「KMTC HONGKONG」호의 명명식
을 지난 3월31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갖고 「KMTC KEELUNG」호를 지난 4월
2일에 , 「KMTC HONGKONG」호를 오는 5월20일에 각각 인수한다.
두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발주한 동형의 1,600TEU급 풀컨테이너 시리즈선
중 3,4호선으로서 길이 168미터, 너비 27.2미터, 항해속력은 약 20노트로
최첨단 항해 및 통신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인수 후, 각각 현재 울산/부산
/기륭/홍콩/싱가폴/포트켈랑을 잇는 말레이시아항로에서 대만의 양밍라인과
공동운항중인 「KMTC PUSAN」, 「KMTC ULSAN」호에 대체투입된다.
금번 신조선박의 말레이시아항로 대체투입에 따라 기존의 「KMTC PUSAN」,
「KMTC ULSAN」호는 각각 신조선 인수시기에 맞추어 울산/부산/기륭/홍콩/
싱가폴/자카르타를 잇는 인도네시아항로에서 4월7일부로 개시되는 현대상선
과의 공동운항에 전배투입되며 기존의 자카르타항로에 투입중이던 1,122TEU
급 용선선박 3척은 반선된다.
고려해운측 관계자는 『지난 92년 대만·홍콩항로, 94년 한중항로, 96년 싱
가폴·말레이시아항로, 97년 인도네시아·필리핀 항로 등 동남아 주요지역
을 잇는 신규항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고려해운은 금번 신조선의 인수
를 통한 선대재편과 더불어 지난 97년 1얼 개시한 대만 양밍라인과의 말레
이시아 공동운항에 이어 인도네시아항로에서 현대상선과의 공동운항을 전격
개시하게 됨으로서 최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제침체
로 그동안 급증세를 보여왔던 아시아역내 물동량의 감소와 원양선사들의 선
복대형화를 통한 역내영업 치중에 따른 경쟁 심화 등 전반적인 환경이 변화
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서 독자운영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서비스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되는 등 명실상부한
근해전문선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실히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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