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2 15:52
구주운임동맹, 새 동향항로 운임 공표
북유럽발 화물운임 왕복불균형 장비회수비 등 반영
구주운임동맹은 지난 14일 유럽발 아시아행 동향(E/B)항로의 개정운임(tariff)을 공표하고, 6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동맹측은 2007년 10월 실시한 운임회복(RR)은 성공했지만, 고품질 서비스 공급을 위한 충분한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기에 운임을 재개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운임개정은 영국과 유럽 북서부에서 출발하는 화물의 운임에 대해 왕복 불균형에 따른 장비회수 비용과 항만 혼잡 비용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지중해에서 출발하는 화물 운임은 현 체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사에서는 통화할증료(CAF)나 유류할증료(BAF)를 화주로부터 징수하기 위해 이에 대한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
북유럽·지중해발 아시아행동향(E/B)항로의 2007년 컨테이너물동량(동맹분)은 전년 대비 12%가 증가한 359만 5,000 TEU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북유럽 출발화물이 9% 증가한 283만 6,000TEU, 지중해 출발이 25%증가한 75만 9,000TEU로 두 지역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소비수요가 높아진 것이 주요인이다.
아시아발 유럽행서향(W/B)항로 물동량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동맹 물동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951만 5,000TEU를 기록했고, 발송 지역별는 북유럽행이 18% 증가한 619만 1,000TEU, 지중해행이 22% 증가한 332만 4,000TEU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서향항로의 물동량 불균형이 심화되어 선사의 채산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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