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1 15:12
현대상선,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취소 결의
임원 34명에게 부여한 총 90만5,000주에 대해
현대상선은 지난 2003년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을 취소하고 이것이 원천 무효임을 선언했다. 현대상선은 4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2003년 8오월 11일 당시 임원 34명에게 부여한 총 90만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의 취소를 결의하고 이를 공시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사내외이사들은 당시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에 대한 결의가 ▲ 회사의 정관과 관계 법령을 위반했으며 ▲ 증권거래법령에서 정한 행사가격의 제한을 위반하는 등 내용상의 하자가 있고 ▲ 이사회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어 대외적으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법무법인의 검토결과를 설명 받고 이의 취소를 참석이사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6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현대상선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상선은 이날 결의를 즉시 공시했으며, 앞으로 관계된 서류나 보고서에 해당부분을 수정해 나가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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