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동항운유한공사가 새 사령탑에 김성수 전 해양수산부 차관보(사진)를 선임했다.
위동항운은 지난 16일 제 19 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성수씨를 신임 사장(총경리)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종순 전 사장은 회사 설립후 약 18년간 최고경영자를 맡아 매출액 1천만달러, 자본금 1백만달러에 불과했던 회사를 현재 매출액 1억달러, 자본금 1천5백만달러, 자산규모 7천만달러의 한중항로 최대 카훼리 선사로 키운 공을 인정받아 특별고문으로 추대됐다.
신임 김성수 사장은 강원 고성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웨일즈대 해운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해운항만청 외항과장, 해양수산부 여수해양청장, 인천해양청장, 국립해양조사원장, 항만국장, 차관보,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해운전문 관료 출신이다.
공직생활에서 물러난 후 지난해까지 해운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종순 전임 사장과는 고려대 및 해운항만청 선후배 사이다.
위동항운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사장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이종순 전임 사장의 한중교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산둥성 정부 고위층 인사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28일 시정부에서 직접 주관해 성대한 이취임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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