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지난 10일 조합 부산지부 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 관계자, 업종별 협의회 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해운분야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업종별 협의회 의장은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에게 ▲유가급등 ▲선원인력난 심화 ▲선박도입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증가 ▲선복량 증가에 따른 선박과잉 및 과당경쟁 심화 등으로 연안해운의 경영환경은 악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세한 연안해운업체가 사업을 영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안화물선 유가 보조금 확대 ▲연안여객선 도서민 운임지원금 선지급 ▲선박금융지원제도 마련 ▲내항선원 양성 및 승선 적극 지원 ▲연안여객선 선령제한제도 폐지 ▲물류정책기본법 관련 고시 제정시 연안해운 지원 근거 마련 ▲바다모래 채취·운반업 관련 제도 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은 “연안해운업계의 어려운 사항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요자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창조적 실용주의라는 국정철학을 반영해 현안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에서도 경영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토해양부 김희국 해운정책관, 김우철 연안해운과장, 추교필 선원노정과장, 박홍진 회장, 이호영 여객선협의회 의장, 김시전 화물선협의회 의장, 김복문 유조선협의회 의장과 정유섭 해운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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