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4 16:53

대한해운, LNG 자스민호 명명식 가져

가스공사 사할린 LNG프로젝트에 투입

대한해운(대표 이진방 회장)은 4월1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사할린 LNG프로젝트에 투입될 14만5,700㎥급 LNG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서 LNG선은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부인인 이재옥 여사에 의해 ‘자스민(K.Jasmine)’호로 명명됐다.

자스민호 명명식에는 대한해운 이진방 회장을 비롯해 대한해운 김창식 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수호 사장,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자스민호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자스민호는 오는 5월15일 인도돼 앞으로 25년간 한국가스공사가 사할린에서 도입하는 LNG를 운송하게 된다.

대한해운 이진방 회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지난 1993년에 국내 최초로 LNG선을 도입한 이후 15년이 지난 오늘 대한해운의 3번째 LNG 전용선인 자스민호를 명명하게 돼 기쁘다”며, “ 그동안 대한해운은 국내 최고의 LNG 전문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전임직원이 열정을 다해 일했으며, 앞으로 대한해운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전문선사로서 세계적인 LNG 운송능력을 보유한 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도 이날 명명식 기념사를 통해 “대한해운은 대우조선해양의 고객이라기 보다는 동반자였다. 지난 1990년대 대우조선해양이 LNG선을 건조하려할 때 대한해운은 우리를 믿고 기꺼이 LNG선을 발주해줬다”면서 10여년이 지난 지금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고 LNG선 건조 조선소로, 대한해운은 세계적인 LNG 운송선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대한해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자스민호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05년 10월 공개경쟁 입찰에 붙였던 사할린·예멘 LNG 프로젝트(사할린 1척, 예멘 3척)에 투입될 총 4척의 LNG선 중 첫 호선이다.

대한해운은 당시 입찰에서 4척중 2척의 운송사업자로 선정됐고 현대상선, STX팬오션은 각각 1척의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가스공사(28%)와 대한해운(36%), 현대상선(18%), STX팬오션(18%) 등은 KOLT LNG TRADING Co.Ltd(대표이사 김광진)라는 합작사를 설립, 2006년 3월 31일 대우조선해양에 14만5,700㎥급 LNG선 1척과 15만1,800DWT급 LNG선 1척을 2008년 5월과 11월에 인도하는 조건으로 발주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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