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0 14:34

지난달 유통업계, 대형마트는 감소 백화점은 소폭 상승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여전히 유지했다.

산업자원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07년 7월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고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가전문화부문의 매출을 제외한 여타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동스포츠 및 잡화 등 매출 증가, 의류 및 가정용품의 매출은 감소했다.

주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대형마트는 가전문화(9.8%) 부문에서 매출증가를 제외하고, 잡화(△10%)·스포츠(△8.6%)·가정생활(△8.1%)·식품(△7.6%) 등 전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여름시즌 패션상품 및 의류 등의 매출 하락, 야채·청과류 등 신선식품의 단가상승 및 매출 부진이 전반적인 매출 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백화점은 명품(12.4%)을 비롯하여, 아동스포츠(5.3%)·잡화(4.4%)·식품(0.4%) 부문 등에서 매출 증가, 의류 전 부문·가정용품(△3.9%)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신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동스포츠 및 잡화 부문의 매출증가는 계절상품(선글라스, 스포츠용품, 액세서리, 화장품 등 바캉스 소품)의 매출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의류·가정용품의 매출 감소는 바겐세일 등 행사 영향(백화점 세일 일수 감소, ‘06년 17일→’07년 12일)을 크게 받는 남/여 의류의 매출 감소, 가구·식기·침구류 등 가정용품(주로 혼수용품) 매출 감소가 반영됐다.

2007년 7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패턴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구매객수 소폭 감소,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감소·백화점 증가했다.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58,788원으로 대형마트 44,343원에 비해 32.6% 높게 나타났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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