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4 16:35

마산항, 상반기 물동량 18%↑

'컨'수송량 작년보다 16% 감소세
마산항의 상반기 전체 물동량은 늘어났지만 컨테이너화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상반기 관내 7개 무여항(마산, 진해, 통영, 장승포, 옥포, 고현, 삼천포)에 대한 항만운영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선박입출항 척수는 2만323척으로 작년동기대비 1만9573척에 비해 4% 증가를, 화물수송은 1,921만t으로 작년의 1,828만t에 비해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항의 물동량은 685만t으로 전년동기 583만t에 비해 18%가 증가했으나, 컨테이너수송은 1만4700TEU로 작년의 1만7400TEU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산항이 이처럼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최근 계속되는 원화강세로 인해 외항화물중 원자재인 철지, 펄프 등 수입화믈이 전년대비 9% 감소했지만 수출화물이 41%나 증가했고, 내항화물도 13%나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주요화물 종류별로 살펴보면, 인근 GM대우 창원공장이나 르노삼성의 자동차 수출이 25% 증가했고, 두산중공업의 발전 및 해수담ㅅ설비, 두산메카텍의 원유정제설비 등 창원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기계류의 수출이 82%나 대폭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마산해양청은 "마산항에서의 물동량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계속적인 물량 유치를 위해 선사와 공동으로 인근 공단업체를 직접 방문해 마산항을 이용토록하는 적극적인 포트세일즈를 실시하는 등 항만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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