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6 11:34
남해안 해안 지형 3차원 표현 가능해져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이달부터 해안선 조사측량에 최신 원격탐사 기술인 ‘항공레이저측량(LiDAR) 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레이저측량 기법은 항공기에 탑재된 레이저빔 측량장비를 이용해 지형의 기복과 형상을 측정, 3차원적으로 표현하는 원격탐사기술이다.
해양조사원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항공레이저측량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을 완료하고, 올해 실시되는 남해안 해남군 화원반도에서 득량만부근 450km 해안지역 지형조사에 처음으로 도입, 실시하게 됐다.
항공레이저측량 자료는 해안지역을 3차원으로 표현하는 고정밀 수치 표고자료와 디지털 항공사진영상으로 구축해 해안선 및 관할해역 경계획정, 해안선모니터링과 재해방지를 위한 연안해수범람침수도 제작 등에 활용 하게 돼 과학적인 연안의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남해안과 동해안의 해안선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절벽 및 급경사로 인력에 의한 조사에 제약이 있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항공레이저 측량도입으로 시간과 자연조건의 제약을 극복하고 가장 경제적으로 단기간에 측량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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