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1 15:45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이 52만168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 4월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물동량은 114만8995TEU로 전년동월대비 12.6% 늘어났다.
이 가운데 수출입 화물은 62만6564TEU로 전년보다 9.6% 늘어났으며, 환적화물은 52만1682TEU로 16.5%나 급증했다.
수출입화물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 3월을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10%대의 증가율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무역 호조세에 따른 해상물동량의 증가와 부산항 ‘컨’세 폐지에 따른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처리물량 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환적화물은 국내외 선사들의 부산항 환적화물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PA는 이같은 부산항의 물동량 호조세가 지속되면 연말까지는 1,300만TEU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BPA 강부원 마케팅 팀장은 “동북아 환적 중심항으로서의 부산항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으므로 물동량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선사와 하주들이 부산항 이용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항만서비스와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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