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2 20:42
지난달 발주된 세계 컨테이너 신조선의 수송능력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프랑스 선박중개기관인 AXS알파라이너에 따르면 5월 세계 컨테이너 신조선 발주량은 91척·61만TEU에 달해 월간실적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5월 한달간 발주량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발주된 170척의 총 수송능력에 맞먹는다. 이는 대형 선박이 많이 발주됐기 때문으로,특히 1만TEU급 이상의 수퍼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2척이 이 기간 발주됐다. 독일의 선주사인 페터될레가 1만26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한데 이어 NSC쉬파르트·로이드펀드는 1만2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옵션4척 포함)을 발주했다. NSC쉬파르트가 발주한 선박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의 무더기 발주로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1339척·525만TEU에 이르렀다. 2011년 초까지 인도될 예정인 발주선박들은 기존 운항선대의 절반에 가까운 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7500TEU급 이상 초대형컨테이너선(VLCS)은 전체 발주량의 35.5%인 192척이 발주된 상태. 이 선형은 현재 168척이 해상서비스에 취항중이다.
AXS알파라이너는 2007~2010년동안 세계 컨테이너선대는 14.1%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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