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5 10:22
내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되는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와 관련, 태평양향 운하진입로 공사를 시행하기 위한 사업자 입찰 절차가 지난 7일 개시됐다.
파나마는 52억5천만달러를 투입해 기존 운하에 3번째 통항 갑문을 만드는 확장공사를 확정했다. 공사완료시 통항하는 선박크기가 현재 4,500TEU급에서 12,000TEU급으로 확대된다.
파나마운하관리청(ACP)은 태평양향 진입로를 700만~800만㎥정도 굴착할 예정인데, 사업자가 선정되면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최재선 연구위원은 또 파나마 운하 확장과 관련 새로 갑문을 설치하는 공사의 입찰정차는 빠르면 올 8~10월경 개시돼 2008년 12월에 본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파나마운하를 통과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995년 23만5천TEU에서 작년 290만TEU로 늘어났고, 2010년에는 460만TEU로 증가하고, 확장공사가 끝나는 2015년에는 740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운하당국은 운하확장에 따라 통항료 수입도 2005년 12억달러에서 2025년 62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운하확장에 소요되는 모든 재원을 통항료 인상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에 있어 선사와 하주들이 극렬히 반발한 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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