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8-25 10:31
[ 釜山 가덕도·새만금항등 신항만개발 적극 추진 ]
해운항만청은 급증하는 해상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고 동북아 턴테이너 중
추항만으로 육성개발을 위한 장기항만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와함께 부산
가덕도, 새만금항등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대규모 신항만개발계획도 세워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
해운항만청은 대내외 여건변화로 국내의 해상화물량이 급증하고 향후 2001
년까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7%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출입 교역량이 계속
증가할 것에 대비, 장기항만 개발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장기 항만개발 계획 발표
앞으로 적극 추진될 장기항만개발계획은 국토개발계획 및 지역간 균형발전
을 고려한 권역별 거점항만을 개발하고 항만시설의 기능별 특화로 화물유통
을 촉진하는 한편 동북아 컨테이너 거점항만(HUB PORT)으로 육성 개발할 방
침이다. 또 내륙 수송시설 능력의 한계에 따른 연안수송 전환을 대비하고
종합 화물유통기지로서의 항만건설, 종합 항만 공간 창출을 주 개발방향으
로 잡고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거점항만 개발계획과 관련, 수도권은 인천· 아산항, 중부권은 군장
· 새만금· 보령항, 서남권은 광양·목포항 , 동남권은 부산·포항·울산
항, 태백권은 동해·속초항 그리고 제주권은 제주·화순항을 중점 개발한다
는 것이다.아울러 대북방 교역 증가에 대비한 항만개발을 위해 중국과의 직
교역 항만으로서 서해안 항만을 적극 개발하고 두만강 개발 및 러시아의 교
역대비 동해안 항만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항만시설의 기능별 특화를 위해 컨테이너는 부산·광양항, 양곡은 인천·군
산항, 유류는 울산·광양·대산항, 목재는 인천(북항), 부산(다대포)·군산
항, 석탄은 인천·목포·울산항 그리고 관광은 제주·속초항을 특화하여 개
발한다는 것이다.
동북아 컨테이너 중추항만으로 육성 개발을 위해선 부산 및 광양항을 2대
컨테이너처리 중심항만으로 개발하여 동북아 환적 컨테이너화물을 유치한다
는 계획이다.
또 내륙 수송시설 능력의 한계에 따른 연안수송 전환대비를 위해 컨테이너
연안수송을 위한 주요항 피더부두를 확충하고 시멘트, 석탄, 모래등 대량화
물 수송대비 연안항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인데 연안대량화물 해상수송
분담율을 93년 21.7%에서 오는 2001년에는 28.3%로 늘릴 예정이다.
종합 화물유통기지로서의 항만건설도 추진, 적체해소 및 장래 물동량증가에
대비한 충분한 시설을 확충하여 시설확보율을 100%이상 달성으로 체선, 체
화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후수송시설도 병행개발하여 해륙
연계 물류체제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종합화물유통기화 적극 추진
이와함께 종합 항만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항만과 도시가 조화된 쾌적하
고 친근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국제화, 정보화 진전에 따른 새로운 항만공
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해운항만청은 이같은 장기항만개발 방향을 수립하여 항만 시설확충에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시설의 확충계획을 보면 부산항 4단계 항만개발을 총 3천7백48억원을
투자하여 오는 97년에 완공할 예정인데 4단계부두는 5만톤급 4선석, 연간 1
백20만TEU 처리능력이다.
부산항과 병행하여 5만톤급 10선석, 연간 처리능력 240만EU의 광양항을 오
는 2001년까지 9천7백13억원을 들여 개발한다는 것이다. 1단계로 97년까지
96만 TEU처리능력의 4선석, 2단계로 2001년까지 1백44만TEU의 6선석을 개발
할 방침이다.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군산항, 포항항, 울산항등 주요항에 피더선부두
시설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대북방 교역에 대비한 항만개발도 적극 펼쳐 오는2001년까지 9천1백97억원(
민자 3,926억원 포함)을 투자해 인천항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년말까지 8선석 5백만톤처리능력의 선거내 정비를 위해 1천67억원을 투입
한다. 또 원목·고철등 북항지역공장 소요화물처리를 위한 북항개발(95~99)
에 민자 1,292억원을 포함하여 총 1천8백11억원을 투자할 방침인데 규모는
5만톤급 5선석, 연간처리능력이 3백만톤에 이른다.
동해항도 오는 2005년까지 1천1백20억원을 투자하여 5만톤급 7선석을 개발
할 방침이다.
한편 서해안시대에 대비해선 군장항만을 2011년까지 6천2백55억원을 투자하
여 항만을 개발할 방침이다. 대중국 교역기지 및 군장산업기지 지원항으로
개발하게되는데 규모는 5만톤급등 62선석, 연간 처리능력 2천2백만톤에 이
른다.
군장항 대중국 교역기지로 개발
아산항도 7천4백60억원을 들여 개발하게 되는데 아산항은 인천항과 수도권
화물의 역할 분담 및 아산 산업기지를 지원하게 된다. 규모는 최대 10만톤
급등 24선석, 연간 처리능력이 2천5백만톤이다.
한편 해운항만청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대규모 신항만개발(96~2011)을 추진
할 계획이다. 기존항만의 정비 및 확충으로는 급증하는 화물량 처리가 곤난
하다는 판단하에 부산 가덕도, 새만금항, 영일만 신항, 목포 신외항, 충청
권 신항만등 각 권역별로 대규모 신항만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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